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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기대감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가능성 남아 있다”

입력 : 2017-12-19 17:01:39 수정 : 2017-12-19 17: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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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강릉 배진환 기자]

“아직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2월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할 것이라고 여전한 기대감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19일 서울역을 출발해 강릉으로 향하는 KTX 열차 안에서 한국체육기자연맹 기자단과 평창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 참가 여부와 평창올림픽 개최 효과, 티켓 판매, 경기장 사후 관리 등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이 평창에 선수단을 파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주목받았다. 평화올림픽과 대회 흥행위해 북한 참가필요하다는 기자단의 의견에 대해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여하기를 바란다. 국제올림픽위원회, 패럴림픽위원회가 긴밀하게 협조하며 대회 참가를 지속적으로 권유하고 있다. 북한이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의 예로 볼때 참가하더라도 확약은 거의 마지막에 할 것이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문제로 남북관계가 경색돼 있는 현재 상황에서 북한이 한국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가능이 높지 않다. 특히 북한은 평창올림픽 피겨 참가권을 포기하는 등 사실상 평창에 오지 않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은 북한의 평창 대회 참가를 위한 설득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최근 국민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평창올림픽 시설의 사후 관리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올림픽 이후 경기장 사후관리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말에 문 대통령은 “우선 평창동계올림픽이 적자 올림픽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가 출범했을 때 3000억원 정도의 적자를 예상했는데 국고지원을 늘리고 기업 후원금이 목표 이상 모이면서 지금은 걱정은 덜었다”며 “흑자는 아니더라도 수지균형은 대충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올림픽 시설의 사후활용은 중요하다. 강원도의 도세가 약하기 때문에 강원도만의 힘으로 사후활용 잘할 수 있다고 믿기는 어렵다. 정부 차원에서 지자체, 시민사회와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올림픽 시설 사후활용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jbae@sportsworldi.com 사진=청와대 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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