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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진 정리·검증 필요한 수비진… 신태용호 1월 점검 과제

입력 : 2017-12-27 13:14:04 수정 : 2017-12-27 15: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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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1월에는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인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월 22일부터 2주간 소집된다. 지난 12월 동아시안컵과 마찬가지로 1월 역시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기에 유럽파 차출이 어려워 아시안리거로만 꾸려질 예정이다.

비록 유럽파가 제외되지만 신 감독의 시계는 멈추지 않는다. 멈출 수가 없다. 독일 스웨덴 멕시코 등 강호들이 즐비한 2018 러시아월드컵 F조에 속해 생존방법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공격진은 넘치는 자원을 어떻게 정리하느냐가 중요하다. 손흥민(토트넘) 권창훈(디종) 등 유럽파가 주름잡던 공격진에 동아시안컵을 통해 이재성 김신욱(이상 전북)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재성은 2선 측면과 중앙을 오가면서도 기복이 없다는 매력이 있다. 패스와 결정력 역시 뛰어나다. 김신욱은 조커로, 머리만 활용해야 한다는 편견을 지웠다. 여기에 이근호(강원)도 꾸준하다. 다만 신 감독이 현재 유럽에서 석현준(트루아) 황희찬(잘츠부르크)의 몸상태도 점검 중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공격진의 정리는 반드시 필요하다. 번뜩이는 공격수 모두를 월드컵에 데려갈 수 없다. 손흥민 권창훈이라는 확실한 두 축을 살리면서 팀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술과 멤버를 확정해야 한다.

수비진은 확실한 주인이 없다는 점이 문제다. 장현수(FC도쿄)가 대표팀서 최다 출전시간을 뛰고 있지만 안정감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 누가 파트너로 서야 실속을 챙길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1월에는 심리 안정차 동아시안컵 소집 명단에서 제외된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김민재(전북)가 대표팀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리그에서 4경기 출전에 그친 김영권, 부상에서 막 돌아온 김민재의 경기력이 얼마나 올라올지가 관건이다. 권경원(톈진)도 경험을 늘리고 있다. 네 선수는 부상이 없는 한 월드컵에서 뛸 멤버들. 신 감독이 스리백과 포백 체제에서 어떤 조합이 가장 안정적일지 결론을 내릴 시기가 왔다. 수비진에는 유럽파 공백이 없는 만큼 1월 훈련과 평가전을 통해 마쳐야 하는 과제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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