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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타율 3위’ NC 박민우의 2018년 연봉이 궁금하다

입력 : 2017-12-29 06:05:00 수정 : 2017-12-29 00: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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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리그 타율 3위에 빛나는 NC 주전 2루수 박민우(24)의 2018년 연봉은 과연 얼마까지 치솟을까.

NC의 내야수 박민우는 올시즌 106경기에 나서 타율 0.363(388타수 141안타), 3홈런, 47타점을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타율 기록이 독보적인데, 이는 리그 전체 3위에 해당한다. 골든글러브 수상은 아깝게 놓쳤지만,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시즌이었다.

각종 시상식 등 모든 행사들이 마무리 된 연말과 연초는 선수들의 연봉협상 시즌이다. 자연스럽게 박민우의 2018년 연봉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2014년부터 매 시즌 연봉 상승을 이뤄냈던 박민우의 올해 연봉은 2억 5000만원이었다.

일부 구단들은 연공서열제도를 채택해 선수들의 연봉을 책정한다. 대표적인 구단이 바로 삼성이다. 뛰어난 신인 선수가 있다고 해도, 연봉 상승폭에 나름의 제한을 둔다.

하지만 NC는 다르다. 구단이 자체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만 선수들의 연봉을 책정한다. 2014년만 하더라도 2,600만원의 연봉을 수령하던 박민우가 해당 시즌 맹활약으로 이듬해 9,500만원이란 연봉을 수령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상승폭이 무려 265.4%였다.

그렇다면 타격 3위가 된 올시즌에도 기록적인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불투명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경기 출장 수 때문이다.

박민우는 올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전했다. 5월초에 들어서야 정상적인 몸을 갖출 수 있었다. 리그 개막 후 정확히 31일간 말소됐다.

이렇다 보니 2017시즌은 풀타임 주전으로 등극한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적은 경기를 소화한 시즌이 됐다. 규정타석(446타석)도 겨우 달성했다. 이는 연봉고과에 영향을 미쳤다. 통상적으로 고과는 경기 출장 수에 비례한다. 물론 마이너스 요소가 있음에도 전체 연봉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기록적인 상승이 어려울 뿐이다.

NC 관계자는 “선수들은 보통 자신의 시즌 기록과, 잘했던 기억을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타율과 타점만큼이나 경기 출장수도 고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라고 설명했다.

29일 현재 NC 선수단의 연봉 협상은 진행 중이다. 다수의 선수들이 협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는데, 박민우를 포함한 주요 선수들은 아직까지 협상을 매듭짓지 못했다. 선수들이 개인 일정을 보내고 있는데다, 구단 운영팀 역시 휴가 중이다. 구단은 연초 모든 선수들과의 연봉 협상이 마무리 되는 대로 일괄 발표할 계획이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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