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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의 해가 밝았다… ‘자이언트’ 넘고 16강 간다

입력 : 2018-01-01 06:00:00 수정 : 2017-12-31 14: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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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신태용호, ‘자이언트’를 넘어야 16강이 보인다.

2018 무술년, 신태용 한국 축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위대한 항로를 떠난다. 오는 6월14일부터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에 속한 한국은 독일, 스웨덴, 멕시코와 한 조에 속해 원정 2번째 16강 도전에 나선다.

한국은 18일 밤 9시(이하 한국시간) 니지니노보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24일 0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른다. 이후 27일 밤 11시 카잔 아레나에서 독일과 최종 3차전을 가진다.

한국 축구는 힘겨운 조별예선을 뚫고 아시아 최초로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세계적으로도 6번째에 해당하는 대단한 업적이다. 단 월드컵에서의 성적은 좋지 못하다. 안방에서 열린 2002 한일월드컵(4강 진출)을 제외하면 16강에 오른 것은 단 한 번(2010 남아공) 뿐이다.

신태용호가 원정 2번째 16강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승점 4, 최소 1승1무는 거둬야 하지만 어느 팀 하나 만만해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가장 강력한 상대는 세계 랭킹 1위의 독일이다. 약점을 찾기 힘들 정도의 전력을 갖춘 독일은 전통의 토너먼트 강자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은 물론 이번 유럽 지역 예선도 10전 전승으로 본선행에 올랐다. 또 개인기가 좋은 멕시코(16위), 피지컬이 탄탄한 스웨덴(18위) 모두 FIFA 랭킹 20위 이내의 강호들이다.

모든 팀이 우리보다 거대한 자이언트’라 봐도 무방하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ESPN은 한국의 16강 진출 확률을 18.3%(F조 최하위)로 점쳤다. 영국 가디언은 월드컵 32개국 중 한국의 전력을 29위로 평가했다. 대표팀 주장 기성용(스완지)조차 “월드컵에서 우리보다 못하는 나라는 없다”고 자평했을 정도다.

그러나 신태용호에 포기란 없다. 최종예선과 평가전을 통한 졸전의 연속으로 맹비난을 받았지만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기적을 노래하겠다는 각오다. 전력에서 뒤진다면 세트피스의 정확도를 높이고 상대보다 많이 뛰어 괴롭혀야 한다. 한국 특유의 정신력과 투지로 상대에 맞서야 한다. 월드클래스로 성장 중인 ‘든든한 에이스’ 손흥민(토트넘)도 버티고 있다.

신 감독은 “한국이 F조에서 최약체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월드컵에선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첫 경기인 스웨덴전을 잘 넘긴다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대한민국의 저력을 러시아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vs F조 상대국 역대 전적

독일(1승2패) 스웨덴(2무2패) 멕시코(4승2무6패)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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