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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신동빈 김인하, 독일 유스 구단 입단

입력 : 2018-01-03 20:54:12 수정 : 2018-01-03 21: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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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유망주’ 신동빈(재현중 졸업)과 김인하(도봉중 1)가 독일 무대를 밟는다.

신동빈은 독일 분데스리가 유스(Youth) SC 보르크펠트(SC Borgfeld) 17세 이하 팀에 입단할 예정이며, 김인하는 아르스텐(TuS Komet Arsten) 15세 이하 팀에 입단한다. 이들은 독일 유스 팀에서 축구를 하면서 학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사실 두 선수는 눈에 확 띄는 특급 유망주는 아니다. 이에 진로에 대해 고민을 거듭했고, 이 과정에서 독일 축구 매니지먼트사인 DFSM SPORT의 유망주 프로젝트를 통해 독일 무대를 잠시 경험했다. 독일의 자유분방하면서도 체계적인 유스 시스템에 매료됐고, 이에 독일 무대를 밟기 위해 노력한 끝에 유스 구단 입단을 확정지었다.

우선 신동빈은 2017시즌 추계연맹전에서 재현중학교의 준우승에 힘을 보탠 선수이다. 아직은 힘이 부족하고 피지컬에 약점이 있지만, 누구보다 성실하고 욕심이 많은 선수로 꼽힌다. 2017 한국중등축구연맹 시상식에서 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한 이민석 재현중 감독은 “성실하고 열정있는 선수로 남다른 애정으로 지켜본 선수”라면서도 “자신감을 찾는다면 충분히 재능을 펼친 선수이다. 또다른 환경에서 다부진 각오로 축구에 임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빈의 아버지 신국철 씨는 “진학에 대한 강박관념에 쌓여서 불안해 하는 것보다 자유롭게 축구에 매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견문을 넒히면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일단 신동빈은 보르크펠트에 입단해 성장을 도모하면서, 독일어 공부와 유럽축구연맹(UEFA) 지도자 라이선스도 함께 준비할 예정이다. 보르크펠트는 독일의 유망주 율리안 브란트가 유소년 시절을 보낸 구단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인하 역시 DFSM SPORT의 유망주 프로젝트 출신으로 잠깐의 독일 생활에서 누구보다 빠른 적응력으로 눈길을 끌었던 선수이다. 김인하는 지난해 10월 독일 무대를 밟고 적응을 마쳤다.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는 김인하는 곧 독일로 건너간다. 우이초등학교 시절부터 빠른 발과 적극성을 선보이며 눈길을 끈 김인하는 현지에서 선수등록증이 나오면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해 훈련에 나선다.

국가대표 출신 이용과 박주호를 육성한 우이초등학교의 양철희 감독은 “김인하는 활동량이 많고 골 감각이 있는 선수”라며 “기본기부터 잘 배웠기 때문에 독일 무대에 잘 적응한다면 보다 큰 선수로 성장할 거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DFSM SPOR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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