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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1-24 18:57:14, 수정 2018-01-24 18:57:14

벤츠의 1위 행보, 올해도 계속될까

폭스바겐·아우디 파상공세에도 ‘수입자동차 지존’ 수성
뉴 CLS·뉴 G-클래스 등 신차 출시… 새로운 성장 동력 기대
지난해 대비 수입차 11.5% 증가 전망… “8만대 판매도 가능”
  • [한준호 기자] 2년 연속 수입차 브랜드 최다 판매왕에 오른 메르세데스-벤츠가 과연 올해도 1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메르세데스-벤츠, BMW와 함께 독일차 3대 브랜드로 국내 수입차 시장을 쥐락펴락 했던 폭스바겐-아우디가 디젤 게이트로 인한 1년간의 공백을 깨고 연초부터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어서 수입차 시장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올해도 1위를 굳건히 유지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국내 취재진을 대상으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성과와 올해 목표를 제시했다.

    ◆7만대 넘어선 벤츠의 올해 판매 목표는
    메르세데스-벤츠는 2017년 국내에서 전년 대비 22.2% 성장한 총 6만8861대를 판매해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인 더 뉴 E-클래스가 연 3만대 이상 팔려나가며 성장을 견인했고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서도 처음으로 판매 1만대 고지에 올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메르세데스-벤츠가 많이 팔리는 세계 6위 시장이 됐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는 기자회견 당일 “지난해 이 맘 때 쯤 2017년은 2016년만큼 잘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지난해 E클래스와 SUV의 성과에 퍼포먼스 세단인 AMG 역시 많이 팔리면서 모든 세그먼트에서 성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올해 판매 목표도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2017년과 마찬가지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였다. 실라키스 대표는 “2018년 S클래스 라인업이 완성되고 고객 네트워크도 대폭 확장해 인프라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한국 시장은 계속 성장세이고 2017년 7만대에 육박했는데, 이러한 상승세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폭스바겐-아우디의 컴백 변수 되나
    올해 메르세데스-벤츠가 1위를 수성하는데는 어떤 변수가 생기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일단 국내 시장 전망은 나쁘지 않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최근 내놓은 ‘2018년 우리나라 자동차산업 전망보고서’에서는 국산차는 2017년 대비 1.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수입차는 지난해보다 11.5% 증가할 것으로 나와 있다. 특히 이러한 수입차 시장 성장 전망은 올해 초부터 시작한 아우디-폭스바겐의 판매 재개를 염두에 둔 것이다.

    아우디-폭스바겐의 수입차 시장 복귀에 대해 메르세데스-벤츠 측은 오히려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실라키스 대표는 “보다 다양한 수입차 브랜드가 시장에 존재하면 한국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더 많이 준다고 보기 때문에 오히려 환영한다”면서 “올해 한국경제 전망도 굉장히 긍정적이어서 전체적으로 2017년만큼의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여기에 올해 뉴 CLS와 뉴 G-클래스 등 신차와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 올해 메르세데스-벤츠의 1위를 위협할 변수는 당장은 없는 것처럼 보인다. 업계도 비슷한 전망이다. 한 수입차 관계자는 “아우디가 다시 판매에 들어가면서 E-클래스가 위협받을 수 있지만 올해 출시하는 G-클래스와 같은 SUV 등 여러 세그멘트에서 가진 경쟁력 덕분에 8만대 판매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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