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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세븐틴 인 캐럿 랜드’, 200분 꽉 채운 세븐틴과 캐럿의 행복한 시간

입력 : 2018-02-03 08:00:00 수정 : 2018-02-03 00: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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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그룹 세븐틴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두 번째 팬미팅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2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그룹 세븐틴의 두 번째 팬미팅 2018 SVT 2nd FAN MEETING ‘SEVENTEEN in CARAT LAND(세븐틴 인 캐럿 랜드)’가 열렸다.

세븐틴은 화려한 조명 아래 버건디와 블랙 컬러의 수트를 맞춰 입고 등장했다. ‘글쎄’ ‘울고 싶지 않아’ ‘모자를 눌러 쓰고’ ‘박수’를 연이어 선보이며 오프닝 무대를 열자 객석을 가득 채운 7천 여명의 관객들의 열띤 환호로 화답했다.

이날 팬미팅은 추첨을 통해 선정된 멤버 정한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MC를 맡은 정한은 “영광스럽게도 제가 MC로 뽑혔다. 캐럿들 앞에 혼자 서있는 게 처음이라 떨리고 긴장된다. 최선을 다해서 진행하겠다”며 힘찬 각오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무대에 등장한 멤버들은 두 번째 팬미팅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먼저 에스쿱스는 “작년 팬미팅 이후 ‘행복’이라는 게 뭔지 알게됐다. 벌써 이렇게 일 년이 지나 두 번째 팬미팅을 열게 돼 행복하다”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고, 원우는 “그 동안 받았던 스트레스를 다 풀고 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승관은 “너무 좋다. 들뜬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하루를 만들어드리려고 우리가 모였다. 스트레스 다 풀다 갑시다”라고 외쳐 환호를 이끌어냈다.

세븐틴은 ‘나를 맞혀봐’ ‘킹 오브 더 세븐틴’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팬들과 호흡했다. 각 유닛의 무대도 펼쳐졌다. 보컬팀(정한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은 정규 2집 ‘TEEN, AGE’의 수록곡 ‘바람개비’, 퍼포먼스팀(호시 준 디에잇 디노)은 정규 2집 수록곡 ‘13월의 춤’, 그리고 힙합팀(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은 정규 2집 수록곡 ‘TRAUMA’를 선보였다.

이어 유닛 리버스 무대도 계속됐다. 가장 먼저 등장한 유닛은 퍼포먼스팀. 퍼포먼스팀은 보컬팀의 유닛곡 ‘입버릇’을, 힙합팀은 퍼포먼스팀의 유닛곡 ‘Swimming Fool’, 보컬팀은 힙합팀의 ‘믹스테이프 vol.14 언행일치’ 무대를 꾸몄다.

무대를 마친 디노는 “재밌게 할까 진지하게 할까 고민하다가 진지하게 우리의 노래 실력을 보여주자고 결정했다. 각자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며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해양 구조대원 컨셉으로 등장한 힙합팀은 “수영장에 빠지면 구해줄 수 있지만 저희에게 빠지면 못 구해준다”는 가사를 다시 한 번 선보여 팬들의 격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세븐틴 멤버들은 ‘세븐틴 인 캐럿 랜드’ 코너를 통해 올해 꼭 이뤘으면 하는 계획에 대한 답변을 내놓았다. 특히 민규는 “앨범 활동이 대박 나서 묵직한 한 방을 때리고 싶다. 올해 연말 시상식에서 한 층 업그레이드 된 상을 받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 인사를 위해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각자 팬미팅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먼저 에스쿱스는 “팬미팅이 끝나면 올해를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 것 같다. 요즘 행복이라는 단어에 대해 자주 생각한다. 쉬우면서도 어려운 단어가 아닐까 한다. 이 자리에 캐럿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행복이다”며 팬들에게 사랑을 전했다.

버논은 “여러분들에게 좋은 영향을 많이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여러분의 자랑스러운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민규는 “작년부터 팬미팅이 기다려져왔다. 오늘 캐럿분들을 보니 안심되고 위로받는 느낌이 든다. 이 시간이 여러분들에게도 힘이 되는 시간이길 바란다”, 원우는 “바쁘게 살아왔는데 숨이 트인 거 같은 느낌이다. 웃고 떠들며 재밌는 시간을 가진 것 같아서 좋다. 오늘을 토대로 음악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뜻깊은 시간을 보낸 소감을 밝혔다.

승관은 “멤버들도, 캐럿들도 간절히 바래온 오늘이다. 오늘이 제 머릿 속에 깊히 박힐 것 같다. 행복하게 해줘서 감사하고, 사랑한다”, 도겸은 “캐럿 덕분에 행복했다. 세븐틴 활동하면서 많은 힘이 되는 것은 캐럿들이다”, 우지는 “팬미팅은 단어 하나로 표현하기 힘든 자리인 것 같다. 너무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캐럿 랜드는 계속 하고 싶다”, 조슈아는 “준비하면서 여러분을 상상했다. 오늘보니 상상보다 더 예쁜 것 같다. 항상 고맙고 고맙고 또 고맙다. 태어나서 이렇게 내가 특별한 사람이라고 느껴진 건 처음이다. 여러분 덕이다”라며 팬들에게 감사을 전했다.

디에잇은 “쉬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멤버들에게도, 캐럿들에게도 미안했다. 멤버들의 무대를 지켜보며 항상 함께 무대하고 싶었다. 오랜만에 여러분을 만나고 무대에 설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소감을, 디노는 “올해는 20살이 된 해다. 작년 캐럿랜드에서 졸업을 한다고 교복입고 무대를 했었는데 벌써 1년이 지났다. 더 책임감을 느낀다. 캐럿들의 사랑에 보답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저희들의 눈빛은 진짜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열정적이고 진솔한 가수가 되겠다”는 소감과 함께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정한은 “무대를 보고 웃어주시고, 힘도 주시고, 실수도 받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그 모습을 너무 보고 싶었다. 항상 지금처럼 있어달라. 앞으로도 더 열심히 성장하는 세븐틴이 되겠다”며 다시 한 번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세븐틴은 오는 2월 5일 발매 예정인 스페셜 앨범 ‘DIRECTOR’S CUT(디렉터스 컷)’의 타이틀곡 ‘고맙다’를 첫 공개했다. ‘고맙다’는 청량한 기타 사운드 기반의 퓨처 베이스 장르의 곡. 비록 지금은 내 곁에 없지만 지난 시간 우리와 함께 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대상에게 고맙다는 내용을 담았다.

뿐만 아니라 세븐틴은 또 다른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팬미팅을 찾아온 팬들을 위해 팔찌 선물을 준비한 것. 이처럼 세븐틴은 전 관객 역조공을 진행하며 마지막까지 남다른 팬사랑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세븐틴은 첫 날 팬미팅을 시작으로 2월 2일~3일 양일간 총 3회에 걸쳐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18 SVT 2nd FAN MEETING ‘SEVENTEEN in CARAT LAND(세븐틴 인 캐럿 랜드)’를 개최,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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