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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2-13 13:00:00, 수정 2018-02-13 14:44:00

조원우 감독의 철저한 제자관리…상동 머문 조정훈

  •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불펜자원이 증가한 2018시즌, 조원우 감독이 더 안심하는 이유가 있다. 조정훈(33)에게 여유를 줄 수 있는 까닭이다.

    2월부터 개시한 대만 스프링캠프, 총 45명의 선수 중 14명이 투수다. 그 중 새 얼굴이 많다. 황재균(kt)의 보상선수 조무근,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영입한 사이드암 오현택과 좌완 고효준, 상무 복귀한 구승민과 경찰청에서 전역 후 돌아온 이인복 등이다. 이외에도 부진해 2군에 머물렀던 노경은, 진명호, 박시영 등도 있고 입단 첫 해 어깨부상으로 활약하지 못한 윤성빈도 건강해졌다. 자원의 양으로는 풍족해졌다.

    조원우 감독으로선 안심이 된다. 조정훈이 급하게 몸을 만들지 않아도 되고, 부상 재발을 철저히 방지할 수 있다. 조 감독은 아예 조정훈을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했다.

    조정훈은 지난해 기적적으로 1군에 복귀했다. 7년의 재활기간 동안 세 차례 팔꿈치 수술을 했고 돌아와 필승조의 마지막 퍼즐로 활약했다. 정규시즌 26경기 23이닝을 소화하면서 4승2패 8홀드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다.

    조 감독은 조정훈을 매우 신중하게 바라봤다. 부임 후 항상 복귀 얘기만 나오면 “확실하지 않으면 올리지 않는다”며 “다시 아프면 정훈이는 이제 은퇴”라고 강조했다. 시즌 중에도 조정훈의 몸상태를 철저하게 체크했고 오프시즌에도 다르지 않았다. 건강한 선수들의 루틴대로 평가할 수는 없다. 실제로 조정훈은 회복의 시간이 걸렸고 좀 더 천천히 몸을 다시 만들 필요가 있었다. 조 감독은 고개를 끄덕이곤 ‘슬로우’를 지시했다.

    현재 조정훈은 2군 상동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오는 18일 가오슝으로 떠나는 2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롯데는 가오슝 경기장 두 곳을 빌렸고 1∼2군이 사흘 정도 함께 훈련하다. 조 감독은 이때 2군 선수는 물론 조정훈의 상태를 체크하며 오키나와 2차 캠프로 데려갈지 결정할 계획이다. 부족하다면 아예 개막 엔트리 등록도 미룰 참이다. 예년보다 빨라진 개막, 부담을 줄 필요는 없다. 조 감독은 조정훈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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