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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3-04 13:33:09, 수정 2018-03-04 14:04:33

[SW이슈] 남궁연, 세 번의 폭로 '진실공방 심화'

  •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반박, 회유 그리고 고소. 남궁연이 자신을 지목한 미투 운동에 대응한 방법이다. 남궁연은 피해자일까 가해자일까.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남궁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남궁연이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한 A씨는 디시인사이드 연극·뮤지컬 갤러리(이하 연뮤갤)에 글을 올려, 남궁연이 발성 연습 등을 핑계로 옷을 벗으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남궁연은 2일 A씨의 주장을 반박하며 ‘허위사실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하지만 공식입장을 발표하기 하루 전 남궁연 부인이 A씨에게 회유를 시도한 것이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A씨는 “남궁연 측이 회유에 실패하자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남궁연의 아내와 17분 정도의 통화한 내역과 남궁연 성추행 당시 동석한 방송작가와 주고받은 문자 내역도 함께 공개했다.

    이에 남궁연 측은 “밤에 아내와 여자분이 통화를 했다. ‘뭐가 서운해서 이러는 거냐’는 식의 대화를 한 거지, 회유를 하거나 성추행을 인정한 건 전혀 없다”고 다시 한 번 반박했다.

    하지만 이와 비슷한 추가 폭로가 또 나왔다. B씨는 2000년대 초반, 남궁연의 작업실에서 성추행을 넘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계속 허위사실이라는 식으로 버티면 내가 어떤 일을 겪었는지 구체적으로 폭로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인 것. 이에 남궁연은 측은 “심한 말로 상처를 줘 사과했지만 성폭행은 없었다”고 일축했다.

    또 다른 피해자 C씨는 JTBC ‘뉴스룸’을 통해 “남궁연의 집 녹음실에서 음악 작업을 하던 중 성추행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남궁연 측은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은 달라진 게 없다. 법정에서 억울함을 풀겠다. 고소장 접수는 수요일쯤 할 것 같다”고 알렸다.

    성추문이 계속되자 남궁연의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문화재청은 오는 9월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 행사와 관련해 “공연 감독에 지난해 행사를 책임졌던 음악인 남궁연씨가 아닌 새로운 인물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무형문화재대전은 2016년까지만 해도 기능 분야의 전시 행사만 했으나, 지난해 10월 열린 행사부터 남궁연씨가 감독을 맡아 처음으로 예능 공연 분야 행사를 시작했다”며 “올해는 9월에 할 예정인데 공연 감독은 새로운 사람으로 정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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