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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의 가슴에 '동백꽃'이 핀 사연은?

입력 : 2018-03-23 13:46:48 수정 : 2018-03-23 13: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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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70주년을 맞은 제주 4·3을 추모하기 위해 가슴에 동백꽃을 달았다.

제주는 <4월엔 동백꽃을 달아주세요>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한다. 4·3 70주년 추모 목적으로 제작된 동백꽃 배지를 가슴에 달고 희생자를 추모하며 화해와 상생이라는 4·3의 정신을 알리게 된다.

이번 캠페인은 4·3 추모주간인 21일부터 4월 10일까지 진행하며 정우성, 곽도원, 이외수, 안성기, 문소리 등 도내·외 유명인이 동참하고 있다.

제주는 동백꽃 배지 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안승희 대표이사와 조성환 감독이 캠페인 영상에 출연, JIBS제주방송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4.3 당시 많은 피해를 입은 구좌읍 김녕 출신인 안승희 대표이사는 “동백꽃은 4·3 당시 희생된 영혼들이 붉은 동백꽃처럼 차가운 땅으로 소리 없이 스러져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슴에 달린 동백꽃 한 송이가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큰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성환 감독은 “올해는 제주 4.3 70주년이다. 동백꽃은 그 동안의 갈등과 아픔을 딛고 화해와 상생의 새 시대를 열고자 하는 우리 모두의 바람이다. 4.3 당시 희생자를 잊지 않기 위해 동백꽃 배지를 가슴을 달고 경기장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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