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조 1위 노리는 전북, 가시와 원정 징크스 극복 해야

입력 : 2018-04-04 06:00:00 수정 : 2018-04-03 10:26:03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징크스 넘고 1위를 확정할 수 있을까.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오는 4일 일본 히타치 가시와 스타디움에서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E조 조별리그 5차전 가시와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3승1패 승점 9로 조 1위에 올라 있는 전북은 가시와전을 이긴다면 16강 진출 확정은 물론, 조 1위도 아주 유력해진다. 최종전이 홈에서 열리는 킷치(홍콩)전이다. 전북은 앞선 킷치 원정에서 6-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조 2위는 승점 7의 텐진(중국)이다.

가시와전은 여러 의미로 더 중요하다. 비기기만 해도 최소 조 2위를 확보하지만 승리로 일본 원정 징크스를 떨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전북은 일본 원정에서 유독 약했다. 특히 가시와전이 그렇다. 전북은 지난 시즌까지 가시와와의 역대 ACL 전적에서 1무5패로 크게 밀렸다. 지난 2월 홈경기를 통해 3-2로 첫 승을 거둔 바 있지만 여전히 원정에선 승리가 없다. 2012년 원정에선 1-5 참패로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부담이 가는 일정이긴 하다. 전북은 초반 리그와 ACL 일정이 이어지면서 선수들 체력관리에도 애를 먹고 있다. 여기에 주전 좌측 풀백 김진수가 대표팀 차출 도중 발목 내측 인대를 다쳤고 우측 풀백 이용은 경고누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더욱 고심이다. 좌우 풀백이 올려주는 질 좋은 크로스로 김신욱의 제공권을 살리던 전북의 전술 가동이 어려워졌다. 가시와 (승점 4)가 전북전에서 패한다면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사력을 다할 것이 분명하다. 최철순, 박원재 등 준비된 대체 자원으로 위기를 넘어서야 한다.

한편 같은 날 F조 울산은 홈에서 멜버른 빅토리(호주)를 상대한다. 울산(승점 5)은 멜버른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 앞서 조 2위를 지키고 있다. 만약 홈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한다면 최종전(가와사키 원정) 일정이 부담스러워진다. 16강 진출도 자신할 수 없다. 리그에서도 4연패로 승리가 없는 울산은 ACL 멜버른전을 통해 승리 감각을 되찾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프로축구연맹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