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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감독 "스스로 쟁취한 16강 티켓, 값지다"

입력 : 2018-04-04 21:25:58 수정 : 2018-04-04 21: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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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울산 박인철 기자] “선수들이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

프로축구 울산현대는 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5차전 멜버른(호주)과의 홈 경기에서 주니오, 오르샤의 멀티골, 김승준, 임종은의 골에 힘입어 6-2 대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2승2무1패 승점 8로 멜버른(승점 5)을 따돌리고 최소 조 2위를 확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ACL은 두 팀의 승점이 같을 시 승자승을 따지는데 울산은 조별리그에서 멜버른에 1승1무를 챙겼다. 최종전에서 가와사키(일본)에 지더라도 16강은 울산이 간다. 다음은 김도훈 울산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이겼지만 2실점이 좀 아쉽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 정말 고맙다. 이 경기를 앞두고 고참들을 비롯해 한마음으로 준비했다.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는 마음 하나로 말이다. 우리가 스스로 얻은 ACL 티켓을 16강까지 갈 수 있어 자랑스럽다. 이제는 주말 K리그에 집중하겠다.”

-리차드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올 시즌 임종은이 합류하면서 수비자원이 풍부해졌다. 리차드를 위로 올려 활용하는 것에 고민이 많았다. 굉장히 잘해준 것 같다. 박주호와 호흡이 너무 좋았다. 내가 봐도 리차드가 너무 잘했다. 미드필더 자리에 경쟁력이 충분히 생긴 것 같다.”

-이 경기를 준비하면서 어떤 변화를 꾀했나.

“리그에서 4연패를 하면서 기분이 굉장히 안 좋았다. 고참들부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더라. 나 역시 선수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신경 썼다.”

-오늘 경기가 향후 리그 운영에 힌트가 됐을까.

“다르게 접근하려 한다. 더 나아질 부분에 집중하고 싶다.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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