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이원석 판정항의…김한수 감독은 왜 총알질주를 했나

입력 : 2018-04-13 20:08:15 수정 : 2018-04-13 20:08:1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대전 권기범 기자] 또 한번 퇴장선언이 나올 뻔했다. 일촉즉발의 상황, 김한수 삼성 감독이 총알처럼 달려나와 말렸고 다행히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13일 대전 삼성-한화전, 삼성이 3-0으로 리드한 4회초 이원석이 1사 1루에서 몸쪽 낮게 들어오는 깊숙한 공에 삼진을 당하자 주심을 향해 항의했다. 앞선 타석에서도 삼진을 당한 이원석이 볼스트라이크 판정에 앙금이 남은 듯 또 한번 삼진을 당하자 참지 못하고 주심을 향해 항의했다.

분위기가 살벌해지려는 순간 김한수 감독이 뛰어나와 이원석을 밀어내고 황인태 주심을 진정시켰다.

최근 볼스트라이크 판정은 리그의 화두다. 지난 10일 대구 삼성전에서 두산 양의지는 7회말 곽빈의 연습투구를 뒤로 빠뜨려 주심을 놀라게 했다. 앞서 볼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한 볼만을 노골적으로 표현한 뒤 일어난 상황이었던 터러 심판진은 고의적인 보복행위라고 판단하고 보고서를 올렸다. 12일에는 상벌위원회까지 열렸고 양의지는 300만원의 제재금과 유소년 야구 80시간 봉사활동 징계를 받았다. 앞서 오재원 등 볼스트라이크 판정으로 인한 퇴장상황도 있었던 탓에 양의지 사건은 큰 논란을 빚었고 심판진의 고압적인 태도 역시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그리고 13일 대전에서 또 한번 퇴장상황 직전까지 갔다. 조금만 더 늦었어도 황인태 주심은 퇴장을 명령할 수 있었고 김한수 감독이 뛰어나와 말리면서 겨우 상황은 진정됐다.

삼성으로선 3번 이원석의 존재가 필요하다. 만약 퇴장을 당한다면 전력의 손실. 더욱이 이날은 3연패 중이었고 향후 징계까지 받는다면 곤란해진다. 김한수 감독의 속이 가장 서늘했을 터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