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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4-14 19:47:27, 수정 2018-04-15 11:46:43

4연승이 말하는 승리 공식, LG는 마운드의 팀이다

  • [스포츠월드=잠실 이지은 기자] LG의 승리 공식은 '마운드'임을 확인할 수 있는 일전이었다.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T와의 홈 경기에서 8-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11일 SK전부터 시작된 연승이 4경기까지 늘어났다. 시즌 성적표 9승9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박용택과 오지환의 스리런포로 경기가 쉽게 풀렸지만, 이는 선발 헨리 소사가 7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줬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7회까지 자신의 천적인 이진영(3회), 중심타순인 유한준(6회)과 윤석민(2회, 4회)에게 안타를 내준 게 이날 피안타 기록의 전부. 탈삼진도 7개나 잡아내며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기록을 썼다. 직구 최고 구속 150km을 앞세운 구위는 물론, 막판 두 이닝은 병살타로 끝내며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도 보여줬다.

    특히 이날은 필승조의 휴식이 필요했던 터. 연승을 달려오면서 필승조들도 연투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지난 세 경기에서 '셋업맨' 김지용의 투구수는 총 24구, 마무리 정찬헌은 46구에 달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류중일 LG 감독은 최동환과 고우석의 투입을 계획했고,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가 펼쳐졌다. 8회 마운드에 오른 최동환은 공 13개로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차기 마무리감'으로 꼽히는 고우석은 9회 마운드에 올라 2루타를 맞고도 실점 위기를 잘 벗어났다.

    김대현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타일러 윌슨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차우찬 7이닝 3피안타 1실점-헨리 소사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4연승을 거두는 동안 LG 선발진이 거둔 성적표다. 타선이 뽑아낸 점수는 3점-4점-3점-8점. 불펜의 실점은 0점-4점-0점-0점이다. 

    타선이 최소한의 득점을 해주면, 선발이 마운드에 최대한 오래 머문 후 남은 이닝을 불펜이 틀어막아주는 것. LG의 승리 공식은 다시 한 번 확인됐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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