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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4-18 03:00:00, 수정 2018-04-18 03:00:00

5월 4~7일 울산서 옹기축제… 체험·공연 풍성

  • [전경우 기자] 옹기의 멋과 기품을 만끽할 수 있는 ‘2018 울산옹기축제’(사진)가 오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옹기마을에서 열린다. 옹기는 선사 시대부터 현재까지 우리들의 생활에 긴요하게 사용된 흙으로 만든 생활용기로 김치, 된장, 간장과 같은 발효음식 저장을 기본으로 화분, 등잔, 풍로에 이르기까지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쓰인다.

    올해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도붓장수 옹기장날’이다. 옹기도붓장수 행렬을 보여주는 ‘외고산 옹기 팔러가세~!!’공연, 관람객들이 직접 흙을 만지고 밟고 놀 수 있는 ‘옹기장난촌’ 등이 볼거리다.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행사도 풍성하다. ‘나만의 옹기 만들기 체험’, ‘옹기에 그림 그리기’, ‘옹기 발효 음식 담그기’, ‘옹기 다례 체험’, ‘옹기물레 체험’, ‘옹기다육심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울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장인들이 직접 보여주는 ‘옹기장인시연관’과 ‘옹기문화국제교류전’도 볼 만하다. 축제 기간에는 평소보다 20~50% 정도 할인된 금액으로 질 좋은 옹기를 판매한다.

    외고산옹기마을은 1950년대 경북 영덕 오천리에서 옹기점을 하던 허덕만씨가 기존 ‘대포가마’의 단점을 개량한 ‘칸가마’를 개발해 보급하러 다니던 중 교통이 편리하고 흙의 질과 입지조건이 좋은 이곳에 옹기점을 개점한 것이 시초가 됐다. 당시에는 한국전쟁 영향으로 부산을 비롯한 남부지방에 피난민이 몰려 있어 옹기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옹기점만 10개에 달했고 400여명(도공 200명)이 이곳에서 종사했다. 이때 만들어진 옹기가마 14기 중 9기가 아직 남아 있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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