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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에 선' LG, 대놓고 상대 사인 훔친 정황 포착

입력 : 2018-04-18 23:05:56 수정 : 2018-04-18 23: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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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광주 이혜진 기자] LG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상대 사인을 훔친 정황이 포착됐다.

LG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시즌 5차전에서 3-4로 패했다. 문제는 패배가 아니다. 경기를 진행하는 도중 상대 구종과 코스 사인의 종류를 적어 버젓이 더그아웃 옆(미디어통로) 벽 쪽에 붙여놓은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여기에는 KIA의 구종별 사인이 자세하게 적혀 있었다. 우타자 기준으로 몸 쪽과 바깥쪽을 구분하는 방법이라든지 각종 변화구 사인이 어떠한지 등 꽤 구체적인 설명이었다.

통상적으로 경기 도중 사인을 볼 수 있는 위치는 2루 주자 혹은 타석의 타자들이다. 사인 훔치기와 관련해 의심되는 사례는 있었지만, 이렇게 대놓고 써서 더그아웃에 붙여놓은 경우는 처음이다. LG 구단은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KBO 역시 LG 구단과 경기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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