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현재 나린히 세이브 순위를 보면 7개로 공동 1위가 정찬헌(28·LG), 함덕주(23·두산)다. 2위가 6개로 조상우(24·넥센)와 정우람(33·한화). 정우람의 경우, FA 대박으로 이적해 한화의 뒷문을 맡아온 베테랑, 어색함이 없다. 그런데 다른 세 명의 경우는 느낌이 다르다.
14경기 2승1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3.77(14⅓이닝)로 류중일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는 정찬헌은 올 시즌 마무리 보직으로 승리를 책임지고 있다. 기세가 좋다. 두 차례 블론세이브가 있지만 최근 등판 8경기에서 1승6세이브를 수확했다. 140㎞대 후반의 직구와 함께 과감하게 찔러넣는 승부근성은 류 감독의 성향과 안성맞춤이다. 눈빛과 표정에서 이미 근성이 뿜어져나온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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