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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이대호, 호잉 물리치고 홈런레이스 우승

입력 : 2018-07-14 20:03:59 수정 : 2018-07-15 10: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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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울산 김재원 기자] 올스타전의 백미, 이대호(36·롯데)가 2018 KBO 홈런레이스의 주인공이 됐다.

드림 올스타의 이대호(36)는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홈런레이스 결승에서 상대 제러드 호잉(29·한화)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날 홈런 레이스 결승(10아웃제)은 호잉이 먼저 시작했다. 호잉은 팀 동료 최재훈과 짝을 이뤘다. 하지만 전날과 다르게 3개에 그치며 일찍이 이대호의 우승을 점치게 했다. 전날 펼쳐진 예선에서 이대호는 10개의 홈런으로 1위를, 호잉은 8홈런을 올려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대호는 노수광과 콤비를 이뤘다. 이대호 역시 대포는 쉽사리 터트리지 못했다. 6아웃 2홈런째를 기록하던 이대호에게 팀 동료 손아섭이 음료수를 건네 줘 웃음을 자아내기도. 9아웃 2홈런으로 수세에 몰렸지만 극적으로 좌측 담장을 넘기며 거포 본능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3홈런으로 동률을 이루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호잉은 연장전(3아웃제)에서 단 한 개의 홈런도 기록하기 못했다. 이어 이대호는 초구부터 시원하게 홈런을 쳐내며 우승자가 돼 함박웃음을 지었다.

홈런레이스는 드림, 나눔 올스타가 각각 4명씩 출전해 예선전(7아웃제)을 거쳐 각 팀 1위 선수 간 결승(10아웃제)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반기 시즌 홈런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던 최정(SK)은 예선 당일 목 부위에 담 증세가 발생해 불참을 해 아쉬움을 샀다.

홈런레이스 우승자 이대호는 상금 500만원과 110만원 상당의 건조기가 수여됐다.

호잉은 13일 예선전에서 135M짜리 대형 홈런을 쳐내 비거리상을 받아 아쉬움을 달랬다. 경품으로는 110만원 상당의 청소기가 수여됐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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