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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준, 후반기 사자군단 반등을 이끌어라

입력 : 2018-07-16 11:40:26 수정 : 2018-07-16 11: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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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기자] 믿고 올린다.

삼성의 ‘승리 공식’에서 장필준(30)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장필준은 올 시즌 안정감을 찾으며 성장해나가고 있다. 팀은 하위권에 처져 있지만 귀중한 승리를 지키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덕분에 팀 분위기도 되살아난다.

사자군단의 불펜진은 도약을 펼치고 있다. 2017시즌 평균자책점 5.75로 전체 9위로 부진의 늪에 빠졌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4.80을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서는 대변신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게 투수왕국의 재건은 불펜진에서 먼저 시작됐다. 팀 이닝당 출루허용률 역시 전 시즌 1.68로 10위였지만 올 시즌 1.42로 대폭 줄이면서 3위로 올라서는 반전을 보이고 있다.

장필준의 활약은 두드러진다. 전반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7월초 삼성은 7연패에 빠졌지만 이후 4연승을 따내며 분위기를 완벽히 되돌렸다. 장필준 역시 연승 기간 활약을 펼치며 7월8일 두산전, 7월10일 롯데전, 7월11일 롯데전 3경기에서 3⅓이닝 1피안타 7K 무실점 완벽투를 보여줬다.

장필준은 데뷔 이후 가장 빛나는 역사를 쓰고 있다. 올해 전반기 35경기 39⅓이닝 2승(3패) 6세이브 6홀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89로 눈에 띄게 낮아졌다. 2015시즌부터 KBO리그에서 활약한 장필준의 커리어하이는 지난해 56경기에 등판해 기록한 4승8패 2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4.68이다. 장필준은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더니 2017시즌에는 21세이브를 올리는 등 단계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장필준은 “최근 컨디션이 좋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재충전을 잘해 후반기에도 마운드에서 지치지 않고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2016∼2017시즌 9위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도 꼴찌로 시작해 전반기를 7위로 마무리하며 내리 세 시즌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탈하위권을 기치로 내세웠지만 여러 균열로 쉽게 나아가지 못했다. 하지만 불펜진의 안정화는 후반기 한 줄기의 빛이 돼주고 있다. 거기엔 장필준의 공로가 크다. 과연 후반기에 장필준은 어떤 흐름을 이어갈까.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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