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도 발맞춰 의류 등 세일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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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는 호빵·컵라면 등 따끈한 먹거리 상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
편의점에서는 방한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편의점 GS25는 이번주 마스크·타이츠·쌍화탕·핸드크림·립케어류 등의 겨울상품 판매량이 지난주에 비해 53.2%나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갑작스런 추위에 방한용품이 인기를 끌며 마스크는 64.4%, 타이츠는 38.7%, 쌍화탕은 72.1% 매출이 올랐다.

호빵·어묵·컵라면 등 따끈한 먹거리 상품도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지난 17∼18일 전국 GS25에서 호빵은 8만4000개, 핫바와 어묵은 6000개나 판매됐으며, 컵라면은 무려 27만3000개나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에서는 난방용품의 매출이 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에서는 최근 난방용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7% 신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기요와 옥매트 매출이 각각 48.8%, 39.8% 증가했다. 이외 내복 매출도 10.9% 가량 신장했으며, 성인내복이 9.8%, 아동내복이 13.2% 각각 늘었다. 여성용 스타킹(20.1%)과 레깅스(21.2%), 남성용 타이츠(19.6%)도 매출이 증가했다.
백화점에서는 겨울의류 판매가 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방한의류와 부츠, 머플러 등 겨울상품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가량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부츠(37%)와 스카프·머플러·양말 상품(25%), 패딩점퍼(41%), 토끼털코트(53%), 아웃도어 점퍼(30%) 등의 매출이 두드러졌다.
지난 20일 신세계 이마트 서울 용산점에서 만난 이마트 관계자는 “갑자기 찾아온 추위 덕분에 겨울 상품 판매가 본격화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유통업체들은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됐음을 인지하고, 겨울상품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 용산에 위치한 현대 아이파크백화점은 내달 7일까지 ‘겨울정기 드림 세일’을 실시한다. 이번 겨울 정기세일에서는 패션잡화를 10∼30% 할인해주고, 남녀의류 10∼40%, 골프·스포츠·아동 30∼50%, 주방·식기·침구·가구 등 리빙용품은 10∼5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또 애경백화점은 오는 26일까지 겨울 브랜드 세일을 진행, 구두·액세서리·여성의류·남성정장·골프웨어 등을 10∼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현대 아이파크백화점 관계자는 “겨울 세일을 이용하면 원하는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며 “이번 겨울 세일은 경기 침체 등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반영해 할인폭이 큰 기획전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월드 정정욱 기자 jja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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