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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남자'의 한 장면. |
5일 마지막회가 방영된 ‘나쁜 남자’는 주인공 건욱(김남길)이 복수를 펼친 해신그룹 홍회장의 친아들로 밝혀지고, 모네에게 총을 맞아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으로 막을 내렸다.
‘나쁜 남자’는 건욱이 자신을 입양했다 파양해 친부모를 죽음에 이르게 한 해신그룹을 상대로 복수극을 펼친다는 내용이다. 복수를 위해 해신그룹의 장녀 태라(오연수)와 막내 모네(정소민)를 유혹해 해신그룹을 파멸로 이끈다는 내용이 큰 줄거리.
하지만 마지막회에 건욱이 해신그룹의 친아들로 밝혀지는 반전으로, 건욱이 누나 태라와 여동생 모네를 동시에 유혹한 셈이 돼버려 시청자들로부터 패륜을 소재로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 방영 초부터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일본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는 의혹을 받았던 ‘나쁜 남자’는 종영 후 시청자들로부터 결말도 흡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지난 5월 26일 방송을 시작한 ‘나쁜 남자’는 KBS2 ‘제빵왕 김탁구’의 기세에 밀려 방영 내내 한 자리수에 머물렀다. 마지막회는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 전국 집계 기준 시청률 8.4%를 기록했다.
낮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2010 남아공 월드컵으로 인해 연이어 결방되고 촬영 중 김남길이 군에 입대해 17부로 축소되는 등 비운의 드라마로 남게 됐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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