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카스텐. 루비살롱 레코드 제공 |
이로써 국카스텐은 7월9일 관객수용 2000명 규모의 대형 콘서트홀인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 코리아에서 단독공연을 갖게 됐다. 이는 2년 전 팬들과의 약속 때문으로 당시 국카스텐은 대형공연장에서 단독공연을 원하는 팬 수가 1000명이 되면 수익을 떠나 단독공연을 진행하기로 했던 것. 지난 9일 오픈과 동시에 1000석이 모두 팔려나가면서 국카스텐은 단독공연을 대형 콘서트홀에서 열 수 있게 됐다. 티켓 오픈 열흘만인 20일을 끝으로 공연은 전석 매진된 상태.
약속을 만들어 준 팬들과 그 약속을 지킨 국카스텐은 이로써 공연계에 새로운 역사를 쓴 셈이다. 심지어 일부 팬들은 스스로 전단지를 만들어 각종 공연장과 크고 작은 페스티벌을 다니며, 발 벗고 홍보에 나서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인지 국카스텐과 공연 연출팀은 그 어느 때 보다 상기돼 이번 단독공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카스텐은 26일 발매되는 ‘2011 들국화 리메이크 앨범’에 그들 특유의 싸이키델릭함으로 ‘사랑일 뿐이야’를 편곡, 수록한다. 6월4일에는 브이홀(V-hall)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공연에도 참여한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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