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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소리나무 대만을 홀리다

입력 : 2011-05-29 21:06:31 수정 : 2011-05-29 21: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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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성동훈 개인전
대만 주밍미술관 전시
'소리나무-진산의 행복한 고목'
조각가 성동훈의 초대 개인전이 대만 주밍미술관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주밍미술관이 해외작가 한 명을 선정해 집중 조명하는 전시로 항공료, 체류비, 제작비, 전시지원을 하는 아트레지던시 프로그램이다. 타이페이현 북부 진산(金山)에 위치하고 있는 주밍미술관은 3만5000평 부지 위에 350여 점의 작품들이 설치된 거대한 공원형 미술관이다.

‘Art-in-Residence 소리나무 제작’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전시에는 쇠로 만든 나무 형상의 조각인 ‘소리나무-행복한 고목’ 작품이 선보이고 있다.

미술관 부속기관인 아트팩토리에서 올해 제작된 신작으로, 지난해 대만 제2의 도시인 카오슝시에서 제작 설치된 작품에 이은 대만에서의 두 번째 ‘소리나무’ 시리즈 작품이다. 

산업용 철강재료를 이용해 나무의 형상을 이루고 바람이 연주하는 소리나무가 설치돼 있다. 높이는 6m. 무게는 6t에 달한다. 작품의 주된 재료는 금속성이 짙고 묵직한 철강을 사용했다. 용광로 제련으로 파생된 이들 재료들의 표면은 용광로에 의해 불규칙적으로 기포가 형성돼 다양한 표면 질감을 안겨준다.

작품 제작을 위해 주밍미술관 아트팩토리 제작 어시스턴트들이 동원됐고 대만동호철강 회사 협찬으로 특수한 작품재료를 공급받았다. 주밍미술관 홈페이지(www.juming.org.tw)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10월30일까지.

강민영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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