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샤벳. 왼쪽부터 수빈, 세리, 지율, 비키, 아영, 가은.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
“뭐. 많게는 하루 5개에서 적으면 2개 정도. 스케줄은 항상 있어요. 힘들지 않느냐고요? 너무 좋죠. 바쁠 수 있다는 것에 항상 감사드리고 있어요. 음악프로그램 녹화나 생방송이 있는 주말뿐만 아니라 라디오나 지방 행사까지 매일 일정이 빼곡하답니다. 오늘처럼 그나마 행사가 아닌, 방송이어서 미용실에 갈 필요가 없는 날이면 1∼2시간 더 잘 수 있어서 좋아요. 그래도 모두들 차 안에서는 금세 기절해버리고 말아요.”
메이크업을 받고 있는 가은(왼쪽) 사전녹화 중 가은이 팬들에게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
“결국 다들 비타민과 건강식품을 꼭 챙겨먹을 수밖에 없어요. 홍삼도 틈틈이 챙겨먹고 있답니다. 여름에는 초·중·말복 모두 꼭 삼계탕을 먹었어요. 팬 분들도 보양식을 자주 챙겨주세요. 안티팬들이요? 처음엔 한 만 명 정도 됐는데 지금은 3000명이에요. 다들 저희의 본 모습을 알아봐주시고 이젠 좋아해주세요.”
미용실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아영(왼쪽) 드라이리허설을 기다리며 안마중인 막내 수빈과 맏언니 비키 |
최근 달샤벳은 세 번째 신곡 ‘블링블링’을 발표했다. 티아라로 시작된 걸그룹 복고열풍에 세련되고 화사한 자신들만의 느낌으로 뉴디스코풍의 사운드인 ‘블링블링’으로 인기몰이 중인 달샤벳이다. 더구나 곡 발표 중간중간에도 공백은 없었다. 지방을 돌며 꾸준히 자신들의 얼굴과 음악 알리기에 올인했던 것.
“공백기 없이 1월부터 내내 달려왔네요. 가끔 한 달에 한 번씩 시간이 남을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숙소에서 먹고 싶었던 걸 시켜먹고 영화도 보고 그래요. 그래도 아직까지 쉬고 싶은 마음은 안생겨요. 대신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이 생길 때는 있어요. 어쨌든 이제 저희만의 색깔을 담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수빈이 팬레터에 답장을 쓰고 있다(왼쪽) 드라이리허설을 앞두고 세리가 몸을 풀고 있다 |
“이번 신곡 발표 2주전부터 2시간만 잤어요. 요즘 방송활동을 시작하면서 오히려 1∼2시간 더 자니까 낫다는 생각을 해요. 저희도 각자의 무대가 안좋게 느껴지거나 카메라 리허설 하다가 음이탈을 하면 기분이 굉장히 안좋아지죠. 그래도 팬분들이 나타나면 늘 웃는 모습만 보여드리려고 해요. 피부도 알아서 관리해야 하고요.”
쉽지 않은 길을 가고 있는 달샤벳. 그래도 꾸준히 자신들의 희망을 불러내며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들에게 올해 신인상은 따놓은 당상처럼 보였다.
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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