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구단 관계자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경기 조작 관련 조사를 벌여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러나 문성현은 경기조작에는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센 측은 “문성현이 과거 인맥으로부터 경기 조작에 도움을 달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했다”면서 “그것으로 일은 끝났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문성현은 구단에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암약하는 브로커의 실체를 알지 못했고 금전 보상에 대해서도 들은 바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넥센 측은 “자진 신고라기보다는 소문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문성현이 관련 사실을 구단에 보고한 게 맞다”고 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경기 조작설이 프로야구에도 불똥이 튀자 각 구단에 철저한 조사를 당부하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스포츠월드 체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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