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는 일제히 미국 전역에 속보로 전해졌다. 당시 전복된 대형 트럭 트레일러에는 약 14톤 무게에 이르는 판자 등이 실려 있었으며, 트레일러 아래로 끌려 들어간 쉐보레 크루즈에는 49세 남성 운전자 홀로 운전 중이었다. 순간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다행히 운전자는 목과 허리 등에 경미한 타박상만 입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당시 사고 현장을 보면 목숨을 잃는 끔찍한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다. 다행히 쉐보레 크루즈는 루프가 내려 앉았으나, 운전석 앞 A 필러 등 각 필러는 전혀 손상을 입지 않고 무거운 트레일러를 지탱하며 차내 승객을 보호하고 있었으며, 오히려 추돌 당사자인 크루즈 위의 트레일러가 오히려 심하게 파손돼 있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신차 안전도 평가뿐만 아니라 한국, 호주, 중국에서 실시된 차량 안전도 평가에서 차례로 별 5개 최고 등급을 받아 전세계 신차 안전도 평가를 석권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는 쉐보레 크루즈의 안전성을 이번 실제 대형사고를 통해 다시 한번 재 입증했다.
한편, 쉐보레 크루즈는 미국의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와 디사이시브 미디어(Decisive Media) 선정 ‘올해 최고의 도시형차(Urban Car of the Year)’, 캐나다 자동차 언론협회 선정 ‘최우수 소형차’, 워즈오토 ‘2011최고의 자동차 인테리어 톱10’, 인도 ‘카웨일( www.carwale.com)’의 ‘2010년 올해 최고의 신차’, 동유럽 ‘오토베스트(AUTO BEST)’의 ‘올해 최고의 차’로 선정되는 등 세계 언론의 호평을 받아 왔다.
한국지엠이 개발을 주도한 GM 글로벌 준중형차 쉐보레 크루즈는 지난 2009년 글로벌 시장 출시 이 후 지난해 11월 국내외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
류근원 기자 stara9@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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