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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관절염 치료 어떻게 가능할까

입력 : 2012-07-08 16:11:45 수정 : 2012-07-08 16: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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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모습
퇴행성관절염은 주로 무릎에 가장 흔하게 증상이 발생된다. 무릎관절의 연골이 닳아서 없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관절이 붓거나 관절통이 있거나 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러한 증상과 더불어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허리가 자꾸 굽게 되고,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의 경우 무릎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의 심각성

퇴행성관절염은 주로 중년이상의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생되는 것으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슬관절의 변형이 심각하게 찾아와 다리가 휠 수도 있다.

초기에 퇴행성 무릎관절염을 발견하게 된다면 운이 좋은 경우이다. 그러한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보다는 보존적 방법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보존적인 치료로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한다는 것은 통증이 극심한 부위에 주사를 놓는다든지, 약물을 이용하여 통증을 경감시키고 물리치료나 생활요법을 병행하면서 치료를 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개인의 증상에 따라 보존적인 치료만으로는 절대 낫기 힘든 경우가 있다. 이럴 때에는 ‘무릎관절경’ 시술의 도움으로 치료를 할 수 있다.

관절질환전문 예스병원의 황은천 원장은 “수술을 통한 퇴행성관절염의 치료는 연골이 비교적 많이 닳아있고, 보존적인 치료를 했음에도 전혀 소용이 없는 환자들에게 많이 시행한다. 무릎관절경 치료는 연골이 완전히 닳아서 없어지기 직전의 환자들에게 했을 때 가장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관절경으로 무릎 안을 직접 관찰함과 동시에 치료를 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고, 치료시간과 회복시기가 상당히 짧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환자에게만 꼭 필요한 ‘무릎관절경’ 수술

효율적이고 효과가 좋다는 점에서 퇴행성 관절염을 앓거나 무릎질환이 있는 경우에 무조건 무릎관절경 수술을 해달라고 하는 환자들도 있다.

하지만 2008년 9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의학잡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서 보면 약이나 운동요법만으로 무릎 관절염이 치료될 수 있는 환자는 ‘무릎관절경’ 수술이 차후 아무런 효과나 이득이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간편하고 빨리 통증을 없앨 수 있는 수술이라고 해도 자신의 증상에 따라 꼭 필요한 경우만 시행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되도록이면 조기에 질환을 발견해 보존적 방법만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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