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인천아시안게임] 양학선 "금메달 못 따면 끝, 다음은 없다"

입력 : 2014-06-11 17:43:24 수정 : 2014-06-11 17:43:2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금메달 못 따면 끝, 다음은 없다.”

‘도마의 신’ 양학선(22·한국체대)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양학선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11 도쿄세계선수권대회, 2012 런던올림픽까지 금메달을 차지하며 도마 부분 세계 1인자에 올랐다. 오는 9월 개막하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도 유력한 상황. 하지만 방심은 없었다. 양학선은 11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D-100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을 만나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더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면서도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런던올림픽 때는 치고 올라가는 단계였지만, 지금은 다르다. 금메달을 못 따면 끝이다. 이 다음도 없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유가 있었다. 양학선은 “기계체조는 사람이 평가하는 종목이다. 이번 대회에서 점수를 많이 받지 못하면 앞으로 열리는 대회에도 (판정에) 영향을 끼친다”면서 “목표는 올림픽 2연패다. 이를 위해서는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상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이유도 있다. 바로 국내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딴 신기술 ‘양학선2(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뀌 반 비틀기)’를 선보이기 때문. 양학선은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기 때문에 많은 분이 찾아와줄 것으로 믿는다. 그런 만큼 ‘양학선2’를 완벽하게 선보이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양학선은 왼쪽 허벅지 파열 부상에도 상체 훈련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훈련량이 많아서 잔부상은 항상 있다. 허벅지도 착지하다 다친 게 아니라 운동하다가 봉에 찍힌 것으로 자주 있는 일이다. 다만 5일째 통증이 있어 검사를 받아보니 근육이 조금 파열됐다는 진단이 나왔다”면서 “다음주 열리는 대표 선발전은 조금 걱정이지만, 아시안게임 개막 때는 괜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릉선수촌=양광열 기자 meantjin@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