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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20 17:04:17, 수정 2015-11-21 12:12:25

    [이슈스타] '스누퍼'라고 쓰고, '오빠돌'이라고 읽는다

    •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홍종현 소속사 위드메이에서 첫 아이돌 그룹을 론칭했다. 하루다 멀다하고 신인 아이돌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가수전문 소속사가 아닌 배우전문 소속사에서 신인 아이돌을 배출한 것. 처음엔 과연 잘 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지만, 실제로 만나보니 그들이 아이돌을 해야 할 이유는 충분했다. 훈훈한 외모에 훤칠한 키, 남다른 음악적 재능을 가진 여섯 남자가 모였기 때문. 그 주인공은 바로 스누퍼다.

      스누퍼는 태웅, 수현, 우성, 세빈, 상호, 상일로 구성된 6인조 보이그룹. 귀여운 강아지 스누피가 아닌 슈퍼보다 더 뛰어나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스누퍼는 지난 3월 SBS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의 OST ‘하이드 지킬’로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이후 연습생 생활을 통해 재능을 갈고 닦은 뒤, 드디어 11월 16일 꿈에 그리던 첫 데뷔를 하게 됐다.

      타이틀 곡은 달달한 사운드에 감각적인 스텝이 돋보이는 ‘쉘위댄스’. 시원하고 경쾌한 비트 위에 ‘나의 여자친구가 되어달라’는 말을 ‘춤을 주자’는 말로 돌려 말하는 신사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인 ‘쉘위댄스’는 청량감 넘치는 신스 사운드, 일렉 기타가 인상적이다. 그 위에 어우러지는 흥겨운 보컬, 그중에서도 신나고 세련된 후렴 멜로디는 스누퍼의 개성있는 스타일을 더욱 강조시킨다.

      무엇보다 ‘쉘위댄스’ 무대를 보면 이들이 얼마나 준비된 아이돌인가를 느낄 수 있다. 부드러운 군무에 감각적인 보컬 그리고 무대 위에서의 여유까지, 출구없는 매력이라 함은 마치 이들을 보고 말하는 것 같았다.

      “드디어 꿈에 그리던 데뷔를 하게 됐어요. 1년 반 정도 연습기간을 가졌는데, 각자 연습한 게 다르고 생활패턴도 달라서 서로에게 맞춰야 할 시간이 필요했죠. 그렇게 1년 넘도록 계속 연습했는데고, 어느덧 스누퍼란 이름을 갖고 가요계에 데뷔할 수 있게 됐어요.”

      스누퍼는 데뷔 전부터 여러 무대를 경험하며 팬들과 만남을 시작했다. 대표적인 무대가 바로 지난 10월 열린 롯데월드 후레쉬콘서트. 이날 공연에서 스누퍼는 다양한 노래와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객석 곳곳에는 스누퍼를 향한 애정이 담긴 플랜카드가 발견되는 등 데뷔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그땐 정식으로 데뷔하기 전이었어요. 과연 ‘우리를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 싶었는데, 객석 곳곳에서 ‘스누퍼’란 이름이 적힌 플랜카드가 보이는 거예요. 일단 무대에 집중해야해서 흘깃 흘깃 쳐다봤는데, 너무 뿌듯한거 있죠(웃음). 공연을 마치고 플랜카드들을 받게 돼서 숙소로 갖고 왔는데, 정말 감사하더라고요. 왜 팬바보가 될 수밖에 없는지 알게 됐고요, 열심히 해야할 이유가 생기기도 했고요. 정말 잊지 못할 순간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스누퍼의 데뷔앨범 이름은 ‘쉘 위’. 수록곡은 타이틀곡 ‘쉘위댄스’를 포함해 ‘하이드 지킬’, ‘폴라로이드’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그중에서도 ‘쉘위댄스’는 지금 이 순간의 스누퍼에게 가장 어울리는 곡으로, 들뜬 마음을 갖고 고백하러 가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해 주는 곡이다.

      “데뷔앨범에 총 5곡이 수록돼 있는데요. 인트로를 포함해서 타이틀곡 ‘쉘위댄스’, ‘하이드 지킬’, ‘폴라로이드’가 있어요. 그중에서 ‘쉘위댄스’는 좋아하는 여자에게 고백하는 한 남자를 담고 있는데요. 고백하는 내용을 ‘나와 함께 춤출래?’라는 말로 바꾼 거예요. 굉장히 밝고 유쾌한 댄스곡인데요. 한 번 보시면 금방 빠져드실 겁니다.”

      스누퍼의 ‘쉘위댄스’ 퍼포먼스를 보면 유독 현란한 스텝 안무가 인상적이다. 아이돌의 경우 소위 말하는 ‘입덕 포인트’가 필요한데, 스누퍼의 무대를 보고 있다보면 자연스럽게 입덕이 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상당히 매력적이다. 그중에서도 여심을 간질간질하게 하는 스텝 안무는 스누퍼만의 비장의 무기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강렬한 칼군무도 좋지만, ‘쉘위댄스’란 노래의 느낌에 맞는 스텝 위주의 안무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처음엔 각자 개성이 다르고, 춤 스타일이 달라서 맞추기 힘들었는데, 멤버 상호가 안무 부분에선 전체적으로 지휘를 맡았거든요. 그래서 단시간 내에 멤버들 모두 안무를 맞출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1, 2, 3절마다 다른 포즈를 취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그 부분은 매 무대에 설 때마다 멤버들끼리 아이디어를 내서 조금씩 동작을 바꿔볼까 해요. 아마도 팬들을 향한 동작들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하하(웃음).”

      그렇게 스누퍼는 첫 무대를 시작으로 방송활동에 돌입했다. 한 해의 마무리를 하는 시점인 11월에도 유독 신인 아이돌의 러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그렇다면 타 아이돌과 차별화되는, 스누퍼만의 강점은 무엇일까.

      “친근함이 가장 큰 차별화라고 생각해요. 어느 그룹이나 마찬가지겠지만, 팬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참 중요하거든요. 마치 남자친구처럼, 혹은 옆집 오빠처럼 팬들과 소통을 많이 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고요. 음악적으로는 장르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든 들었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항상 팬 여러분께 웃음도 드리고, 힐링도 선사할 수 있는 스누퍼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위드메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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