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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남자 펜싱 에페 최종 5위, 한국 펜싱 '금1·동1'

입력 : 2016-08-15 04:09:51 수정 : 2016-08-15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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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정욱 기자]

한국 남자 펜싱 대표팀이 에페 단체전에서 5위를 기록했다.

정진선(32·화성시청) 박상영(21·한국체대) 박경두(32·해남군청) 정승화(35·부산시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펜싱남자 에페 단체 8강전에서 헝가리에 42-45로 역전패했다. 펜싱 에페 단체전은 세 명의 주자가 번갈아 나와 각기 다른 상대와 세 번씩 총 9회 대결하는 방식이다. 세 선수가 제한시간 안에 쌓은 누적 점수로 승패를 가린다. 첫 번째 주자는 개인전 ‘깜짝 금메달’의 주인공 박상영으로, 언드라스 레들리를 맞아 기습적인 찌르기로 첫 득점을 일궈낸 뒤 연속득점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바로 연속 실점을 내주면서 2-2가 됐다. 바통을 이어받은 정진선은 8-10으로 밀렸고, 박경두는 8-10로 스코어가 변동 없는 채로 다시 박상영에게 넘겼다. 박상영은 20-18로 역전을 일궜고, 박경두는 21-20으로 리드를 지켰다. 정진선이 27-23으로 점수 차를 벌리면서 한국은 분위기를 타는 듯했다. 하지만 박경두 차례에서 32-32로 동점이 되면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왔고, 박상영은 34-35로 리드를 내줬다. 이후 마지막 주자 정진선이 전세를 뒤집지 못하며 결국 42-45로 졌다.

이어진 5∼8위 결정전에서 대표팀은 베네수엘라를 45-40으로 꺾은 데 이어, 5∼6위 결정전에서 스위스를 45-36으로 제압하며 5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펜싱은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동메달 1개로 일정을 마감하게 됐다. 박상영이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금메달, 김정환이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딴 것이다. 이는 조종형 대표팀 총감독이 대회 개막에 앞서 목표로 내걸었던 ‘색깔과 관계없이 메달 2개 이상’을 달성한 것이다.

jja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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