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팔색조의 강한나가 있기까지는 꾸준한 노력이 있었다. 그 비결은 학구파 연기자라는 것. 강한나는 항상 배우려는 의지로 가득하다. ‘순수의 시대’ 때는 현장에서 배운 것들을 빼곡히 적어놓은 연기 노트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강한나는 지금은 드라마 촬영으로 휴학 상태이지만 대학원에 재학중이다. 이론과 실전에서 쉼 없이 배우고 있는 강한나. 그가 앞으로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연기자의 길로 들어선 계기는?
“초등학교 때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런데 연기라는 걸 배우기 시작하면서 배우면 배울수록 궁금한 게 늘어났다. 거기서 연기의 재미를 느꼈다. 더 깊게 배워보고 싶어서 대학원에 들어왔다. 한참 훗날의 이야기지만 연기를 가르쳐 보고 싶은 꿈도 있다.”
-다수의 연극과 독립영화에도 출연했는데.
“연극은 깊이 있게 오랜 시간 작품에 몰두한다. 작품을 이해하고 단체로 하나의 좋은 작품을 만드려고 협동한다. 그러면서 공부가 많이 됐다. 또 단편, 독립 영화를 하면서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이같은 연기 공부는 상업 영화와 드라마를 할 때 고스란히 도움이 됐다.”
-주로 사극에 출연했다. 현대극에 나오고 싶은 마음은?
“과거에만 살 수 없으니까 현대극에도 나오고 싶다(웃음). 다양한 인물을 만나보고 싶다.”
“한복 자체가 아름답기도 했지만 색감이나 칫수를 체형에 맞게 맞춤복처럼 만들어주셨다. 모두 그 덕택이다.”
-본인이 연기에 임하는 자세란?
“캐릭터를 부여받으면 굉장히 책임감이 생긴다고 할까. 오로지 인물을 어떻게 잘 표현하고 작품에서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들 수 있을지 신경을 쓴다. 드라마 촬영에서 액션과 컷 모든 찰나의 순간에 집중한다.”
-‘순수의 시대’에 이어 강하늘과 두 번째 인연이다.
“또 한 번 (강)하늘이랑 작품을 해서 너무 좋았다. 이번엔 또 다른 관계로 만나 새로웠다. 한 번 연기를 해 본 덕분에 현장에서도 친하게 지냈다.”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두 부분 다 갖고 싶다(웃음). 외적인 것도 있는데 외모가 한쪽으로 치우친 얼굴이 아니다. 평상시에는 편안한 거 좋아하고 소탈한 느낌을 좋아한다.”
-황보연화 역에 캐스팅 된 계기는?
“감독님과 작가님이 ‘순수의 시대’를 봐주시고 캐스팅 제의를 해주셨다. 연화라는 굉장히 매력적인 인물을 주셔서 감사했다.”
-연기자 강한나의 계획은?
“어두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밝은 마음의 캐릭터로 즐거운 에너지를 품어내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 앞으로 좋은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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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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