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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최병훈 전 SKT T1 감독 '배틀그라운드'로 복귀?

입력 : 2017-11-27 14:14:41 수정 : 2017-11-27 21: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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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롤’ 전문팀 창단해 이끌어 ‘롤드컵’ 3회 우승
후임 감독에 김정균 코치 선임… 이상혁과는 재계약
[김수길 기자] e스포츠 종목 ‘리그 오브 레전드’로 사실상 전 세계에서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프로 게임단 SK텔레콤 T1의 사령탑이 바뀌었다.

27일 SK텔레콤 T1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리그 오브 레전드’ 전문 팀을 창단해 이끌어온 최병훈 감독이 최근 사임했다. 최 전 감독은 SK텔레콤 T1에서 ‘스타크래프트’ 팀 코치를 시작으로 ‘스패셜포스’ 팀에 이어 ‘리그 오브 레전드’ 팀에서 감독으로 활동했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를 소재로 한 e스포츠 제전 ‘롤드컵’(정식 명칭: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에서 3차례(2013·2015·2016년)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국내 리그인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에서도 6번이나 팀을 권좌에 올려놓은 명장이다.

SK텔레콤 T1은 최 감독의 후임으로 2013년부터 팀에서 코치로 활약해 온 김정균 씨를 선임하고, 이를 보좌할 신규 코치를 영입할 계획이다. 최 전 감독은 “2008년부터 SK텔레콤 T1과 함께하며 10년 동안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면서 “많은 영광의 순간에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했다.

e스포츠 업계에서는 최병훈 전 감독이 근래 게임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관련 팀을 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구단 측은 “5년 동안의 감독 생활을 마치고 휴식을 취한 후 SK텔레콤에서 창단하는 신규 종목의 초대 감독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 T1은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의 주축인 이상혁을 비롯해 강선구, 박의진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팀의 또 다른 축인 배준식과 이재완은 내년 시즌까지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서포터 연습생인 이상호의 경우 구단과 신규 계약을 맺었다. SK텔레콤 T1은 올해 LCK 스프링 우승을 포함해 5월 브라질에서 열렸던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1위를 차지했다. LCK 섬머와 ‘롤드컵’에서는 준우승하는 등 알찬 한 해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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