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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2-14 10:25:13, 수정 2018-02-14 10:25:13

    [올림픽] 女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일본전마저 첩첩산중

    •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이제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예선 탈락이 확정이지만 최선을 다해야한다. 상대가 바로 일본인 까닭이다.

      새라 머리 총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14일 오후 4시40분부터 관동하키센터에서 일본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별예선 B조 3차전을 치른다.

      단일팀은 큰 부담을 안고 평창개막을 맞이했다. 개막 직전 급물살을 탄 단일팀 논의로 많은 논란이 있었고 끝내 이뤄지면서 전세계의 관심이 쏠렸다.

      스위스와의 1차전에서 0-8로 패했고 스웨덴과의 2차전도 수비진이 모두 무너지면서 0-8로 완패했다. 첫 경기였던 스위스전은 0-8로 완패를 당했지만 부담이 너무 컸다. 문재인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물론 김영남 북한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까지 모두 경기장을 찾으면서 선수들은 온연히 경기에만 집중하기 어려웠다. 오히려 북한 응원단이 더 관심을 받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스웨덴전도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실력차가 너무 컸고 세계의 벽은 너무 높았다. 두 경기에서 한 골도 성공시키지 못했고 신소정 골리도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실제로 메달권 밖이고 아이스하키 불모지인 한국에서 참가에 의미를 두더라도 단일팀인 이상 일본전에서 투지를 보여줄 필요는 있다. 물론 쉽지는 않다. 세계랭킹도 일본은 9위다. 한국은 22위, 북한은 25위다. 역대 상대전적에서도 7전 전패다. 한국은 1골을 넣는 동안 106점을 내줬다. 최근 맞대결인 지난해 2월 삿포로 동계올림픽에서도 0-3으로 패했다.

      일본도 평창에서 2패를 떠안았지만 단일팀과는 상황이 다르다. 스웨덴에 1-2, 스위스에 1-3으로 졌다. 단일팀과 달리 유효슈팅 등 경기 기록에서는 일본이 앞선 경우도 있었다.

      한국은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사하라 사막’과 다름없다. 초중고대학교에 이어 실업팀까지 단 1개의 팀도 없다. 일본은 2회 연속 올림픽 자력 출전에 등록선수가 2500여명이 넘는다. 냉정히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일본은 아시아 최강이다.

      남북한 단일팀이 만난 마지막 무대, 공교롭게도 일본이다. 유종의 미를 바랄 뿐이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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