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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2' 빨리 천만 찍었으면"…'공작' 이성민, 경쟁작 응원 이유

입력 : 2018-08-01 20:00:59 수정 : 2018-08-01 20: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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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진환 기자]

“‘신과함께2’ 빨리 천만 찍었으면 좋겠다.”

영화 ‘공작’(윤종빈 감독)의 주연배우 이성민이 1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올 여름 개봉작이자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경쟁작 ‘신과함께-인과 연’(‘신과함께2’)에 응원 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이 가세했고 ‘군도: 민란의 시대’를 연춭한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성민은 북의 외화벌이를 책임지고 있는 대외경제위 처장 리명운을 연기했다.

그런데 8일 개봉하는 ‘공작’은 일주일 전인 1일 스크린에 오른 ‘신과함께2’와 경쟁을 펼칠 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이성민은 ‘공작’의 흥행을 언급하던 중 경쟁작 ‘신과함께2’의 천만 흥행에 대한 응원을 보내 주목을 받았다.

이성민은 인터뷰에서 “일단 영화가 잘됐으면 좋겠다. 늘 이맘때 드는 생각은 손익분기점이다. 그거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 특히 황정민씨 같은 경우 나보다도 부담감을 더 많이 갖고 있고 늘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신과함께2’는 워낙에 전작이 흥행했다. 2편도 누구나 다 그럴거라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니까 되도록 빨리 천만을 찍고 식었으면 좋겠다. 그래야 우리가 자리를 잡지 않겠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신과함께2’는 1편의 흥행열기를 이을 수 있을 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번 영화는 작년 12월 개봉해 1441만 명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역대 흥행 2위를 기록한 ‘신과함께-죄와 벌’(‘신과함께1’)의 후속편이다.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영화화, 극장가에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반해 ‘공작’은 시사회와 칸 영화제 등을 통해 호평을 받기는 했지만 ‘신과함께2’보다는 흥행에 대한 검증이 덜 된 상황. 따라서 이성민은 ‘공작’의 앞길을 위해 ‘신과함께2’가 빨리 흥행에 성공하고 물러서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jbae@sportsworldi.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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