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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토크] ‘얼굴 천재’ 무진성, 볼수록 매력 넘치는 훈남 배우

입력 : 2018-08-17 14:12:17 수정 : 2018-08-17 14: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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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TMI. 지나치게 많은 정보를 뜻하는 'Too Much Information'의 준말로, 때론 굳이 알 필요 없는 쓸데없는 정보를 일컫기도 한다. 스포츠월드는 현재 웹드라마 '사당보다 먼 의정부보다 가까운 시즌3'로 여심몰이 중인 배우 무진성을 만나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름 : 무진성

 

이름이 독특하네요? >> "본명은 여의주에요. 용띠해에 태어났고, 이와 연관해서 지을 수 있는 이름을 찾다가 여의주가 됐어요. 이름이 워낙 독특해서 어렸을 땐 놀림도 많이 받았어요. 여의주란 이름으로 데뷔했지만, 사정이 생겨 잠시 일을 쉬었는데요. 지인분이 이름을 바꿔보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해주셔서 지금의 이름인 '무진성'이 됐습니다. 무진성이란 이름이 제게 행운을 안겨준다고 하더라고요. 좋은 일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하하."

 

▲생일(나이) : 1988년 5월 24일(31세)

 

▲신장(키/몸무게) : 183cm / 66kg

 

▲별명 : 햇님반

 

별명이 독특하네요? >> "제가 좀 아이 같은 면이 있어요. 초딩 입맛에 유치한 걸 좋아하곤 하거든요. ㅎㅎ 그런데 주변에서 어느 순간부터 제게 햇님반이라고 부르더라고요. 유치원에 가보면 햇님반 달님반 이런 이름이 있잖아요. 친구들이 저보고 유치원생 같다고 그런 별명을 지어줬어요."

 

▲취미/특기 : 태권도 4단 / 복싱 / 승마

 

복싱도 하세요? >> "2년 정도 했어요. 이미지 변신을 하려면 살을 빼야 하는데 딱이더라고요. 그렇게 시작한 복싱인데, 눈빛 연기할 때 큰 도움이 됐어요. 눈을 함부로 깜빡거리면 안되고, 또 강한 눈빛을 쏴야 하잖아요. ㅎㅎ 특히 이준기 선배님과 찍은 '밤을 걷는 선비' 때 많은 도움이 됐죠."

 

취미는 없으세요? >> "음... 하나 있다면 개그 욕심이랄까요? 남들을 웃기고 싶어요. 성대모사를 하는 건 아닌데, 상황 속에서 오가는 대사나 제스처에서 사람들을 웃게 하면 기분이 아주 좋더라고요. 어색함을 못견뎌서 그런가봐요. 하하."    

 

▲좌우명 :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앙드레 말로)

 

꿈에 대한 애착이 강하신가봐요? >> "대학교 연극영화과 진학을 준비하던 시기에 인터넷에서 우연히 접한 글귀에요. 너무 좋더라고요. 저의 간절함과도 맞닿아 있고요. 그때부터 항상 저 글귀를 가슴 속에 담고 살았는데, 정말로 제 꿈이 그대로 하나둘 이뤄지더라고요. 올해에는 웹드라마와 영화를 꼭 해보고 싶었는데, 그 꿈이 이루어졌어요. 정말 오랫동안 간절하게 바라면 그 꿈이 현실로 이뤄지는 것 같아요."

 

▲배우가 된 이유 혹은 계기 : 대학로 연극

 

연극을 보고 배우를 꿈꾸게 되신 건가요? >> "학창시절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은 편이었어요. 고등학교 진학 후 진로적성검사를 하던 시절 내 꿈이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죠. 그러던 찰나에 같은 반 친구가 대학로에 연극 한 편 보러가자고 했고 인천에서 대학로까지 2시간 정도 걸려 연극을 보고 왔어요. 연극이라는 장르가 신기했고 생소했죠. 연극에서 말하는 커튼콜이란 것을 하는 순간 객석에 있는 관객들을 보았는데 눈물을 흘리는 사람, 행복해 보이는 사람, 많은 감정들 가진 표정들을 보았고, 많은 박수를 보내는 그 모습이 제 머릿속에 강렬하게 남았어요. 그 순간 많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박수를 받을 수 있는 직업이 또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배우라는 직업이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됐어요. 그 이후 부모님께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 서울에 있는 연기 아카데미를 다니게 됐고, 배우를 꿈꾸는 학생들의 로망인 동국대 연극과에 입학하게 됐습니다."

 

▲가장 자신 있는 신체 혹은 얼굴 부위 : 속눈썹, 속쌍커풀

 

눈에 자신이 있으신가봐요? >> "사람은 눈매에 의해서 인상과 분위기가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특히 배우에게 있어 눈은 역할을 표현할 때 장점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선과 악을 넘나들 수 있는 표정이나 느낌을 잘 표현하는 부분에서 제 눈은 좋은 무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 : 사랑하는 사람

 

사람이요? >>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란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라 생각해요. 그 중에서도 유일하게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주시고 배우를 할 수 있도록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주신 부모님. 언제나 곁에서 묵묵히 지켜주시는 분이 있기에 제가 존재 할 수 있으니까요."

 

▲자신의 성격 장점/단점 : 추진력 / 초초함

 

평소 성격이 어떤가요? >> "저는 좀 성격이 충동적이고 급한 편이에요. 일단 장점은 추진력이라고 생각해요. 어떠한 일을 맡아서 하게 된다면 계획했던 일을 미루지 않고 바로바로 해결하고 완벽하게 끝낼 수 있도록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편이라고 할 수 있죠. 단점은 돌아가거나 쉬어가도 되는 것을 잘 풀리지 않으면 초조해하거나 불안해하는 경향이 있어요. 요즘에는 적당한 중간선을 찾으려고 노력중입니다."

 

▲지금 지갑 혹은 가방 속에 있는 물건은 : 카드, 신분증

 

▲가장 좋아하는 것/싫어하는 것 : 사람

 

사람이요? >> "삶을 살면서 우리는 많은 사람을 만나지만 내가 믿었던 사람, 믿음을 져버렸던 사람, 극과 극인 사람들을 많이 만나다 보니 사람이 너무나 좋았던 순간도 있고 싫고 미웠던 적도 있는 것 같아요. 이 질문에 답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너무나 많은 생각들이 떠오르네요."

 

▲가장 좋아하는 색/싫어하는 색 : 노란색을 좋아합니다

 

노란색만 좋아하시나요? >> "네. 유독 제가 어렸을 때부터 노란색을 좋아했어요. 이상하게 노란색만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밝아져요. 심지어 좋아하는 과일은 바나나, 좋아하는 캐릭터는 범블비죠. ㅎㅎ 그래서인지 딱히 싫어하는 색은 없어요."

 

▲가장 좋아하는 음식/싫어하는 음식 : 햄 된장찌개

 

독특한 음식인데요? >> "어렸을 적부터 가족여행을 가면 어머니가 꼭 해주시는 햄 된장찌개가 있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거든요. 여행가야만 먹을 수 있으니까요. 싫어하는 음식은 없습니다. 편식하지 않는 편입니다."

 

▲자신만의 징크스 : 없음

 

정말 없으세요? >> "징크스는 없습니다. 징크스란 일이 잘 풀리지 않았을 때를 대비한 핑계라고 생각하거든요."

 

▲자신만의 매력포인트 : 얼굴이 주는 느낌

 

닮으신 분이 많은 것 같아요? >> "배우로서 가장 중요할 수 있는 얼굴이 주는 느낌인 것 같아요. 데뷔한 후로 많은 연기자분과 가수분들을 닮았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정확히 숫자를 세어 본건 30명 정도 얼굴이 제 얼굴에 느낌이 들어가 있는 것 같아요. 요즘에는 하트시그널에 나오는 여성 출연자분도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듣고, 제 얼굴이 정말 특이한 얼굴이구나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됐죠. 좋게 생각해보면 다양한 역할을 제 느낌으로 표현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닮았다고 들어본 분들은 강지환, 유노윤호, 이기광, 심지호, 주지훈, '하트시그널' 오영주 등입니다. 하하."

 

▲인생 드라마/영화가 있다면 : 발리에서 생긴 일 

 

조인성 주연의 드라마 맞죠? >> "네 맞아요. SBS에서 했던 ‘발리에서 생긴 일’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드라마 OST도 좋았고 해외에서 인물들의 감정선이 시작된다는 점과 특히 조인성 선배님이 연기하신 정재민이라는 캐릭터가 제가 꼭 한번은 도전 해보고 싶은 역할이기에 인상이 깊었습니다."

 

▲노래방 18번은 : 모세의 ‘사랑인걸’

 

걸그룹은 안좋아하세요? >> "걸그룹도 좋아하죠. 블랙핑크 '뚜두뚜두'를 즐겨듣고 있습니다. 하하. 모세의 '사랑인걸'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인데요. 최근 지인 소개로 한번 뵙게 되었는데, 이번 작품 대본에 싸인도 받았습니다."

 

▲롤모델 혹은 캐릭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어떤 점에서 롤모델로 삼으신건가요? >> "세월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작품으로 보여주는 배우라고 생각해요. 뛰어난 외모와 연기력을 탑재한 몇 없는 배우니까요. 입덕(?)은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했는데요. 어릴 때 본 영화인데도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요. 처음엔 얼굴만 잘 생긴 배우라고 생각했는데요.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세월의 흐름이 얼굴과 연기에 묻어나더라고요. 그런 점을 배우고 싶고, 저 또한 세월이 흐를수록 성장하면서 당당히 연기력을 인정받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10년 뒤 내 모습은 : 남편이자 아버지, 연기파 배우

 

결혼 계획이 있으신건가요? >> "10년 뒤에는 배우 생활을 하며 한 가정의 남자이자 아버지가 되고 싶어요. 연기를 하는 이유도 제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하는 것이기에 한 가정을 지킬 수 있는 능력 있는 배우, 연기로 인정받는 대한민국 배우가 되어있고 싶습니다."

 

▲끝으로 나의 TMI 하나 : 저는 무엇을 마시려 컵을 잡을때 새끼 손가락 하나만 펴집니다. 다른사람들을 보면 그런사람이 거의 없더라구요. 놀라운건 어느날 제 어머니가 물을 마실때 새끼 손가락을 들고 계시더라구요. 어머니도 모르고 계셨어요. 미래의 배우자도 새끼 손가락을 들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입니다(씨익).

 

giback@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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