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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연패’ 끝나지 않은 LG의 두산 공포증, 2018시즌 맞대결 전패까지 ‘–1패’

입력 : 2018-09-30 17:17:59 수정 : 2018-09-30 17: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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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LG가 또다시 ‘라이벌’ 두산에 발목을 잡혔다. ‘시즌 맞대결 전패’란 굴욕과 마주할 위기다.

 

LG는 30일 두산과의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7 완패를 당했다. 올 시즌 LG는 두산만 만나면 한없이 작아졌다. 14전 전패. 지난 시즌 전적까지 합산한다면 무려 16연패. 30일에도 두산전 약세는 변함없었다.

 

이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은 두산은 주포 김재환과 오재일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할 정도로 여유를 보였지만 갈 길이 바쁜 LG에는 조금의 여유도 없었다. 5위 탈환을 위해 정상적인 라인업을 가동했다.

 

그러나 두산의 투타 전력은 여전히 막강했다. 특히 두산의 선발 투수 이용찬은 99개의 공을 던져 9이닝 1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LG는 7회 외국인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솔로 홈런으로 영봉패를 면했다는 점만이 작은 위안.

 

설상가상으로 승부처에서 실책까지 나왔다. 0-3으로 끌려가던 6회 말 1사 1루에서 2루수 정주현이 범한 송구실책 이후 임찬규는 3개의 사4구와 1피안타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사실상 양 팀의 승부가 갈린 순간이었다.

 

결국 LG는 큰 힘을 쓰지 못한 채 두산전 17연패라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역대 한 구단 상대 최다 연패 2위 기록이다. 최근 10경기에서 1승 9패에 그친 LG는 수원 롯데-KT전 결과에 따라 8위까지 추락할 위기다. 여러모로 뼈아픈 패배. 이제 LG에 굴욕을 씻을 기회는 단 한 번뿐. 10월 6일에도 패한다면 올 시즌 두산전 맞대결 전적은 16전 전패로 역사에 남게 된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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