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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10 10:38:35, 수정 2018-10-10 18:19:00

    황교익,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관련 ‘막걸리 논란’ 자체 종결

    • [스포츠월드=전경우 기자]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제작진을 겨냥한 ‘막걸리 논란’을 자체 종결했다.  

       

      황교익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백종원 골목식당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 조작방송에 대한 지적은 이제 그만한다”고 밝혔다. 황교익은 이 글을 통해 “사건의 본질을 흐리기 위한 여러 일과도 맞서야 했다”며 “조작방송이 없었던 것은 아니니 내 직업상 계속 지적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제 남은 것은, 방송사 내부의 논의일 것이다”라며 제작진에 대한 SBS 차원의 조치를 촉구했다. 또한, 황교익은 “여론이 차차 바로잡혀나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이 늘 그러했듯이 이 일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교익의 막걸리 논란’은 그가 지난달 12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 장면을 두고 ‘신의 입’이 아니고서는 정확히 맞힐 확률은 매우 낮다’고 지적하며 시작됐다. 당시 백종원은 막걸리집 사장과 전국 유명 막걸리 10종, ‘사장님 막걸리’ 2종 등 총 12종 막걸리로 블라인드 시음회를 했다. 황교익이 첫 글을 올린 2일 이후 그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수 많은 포스팅이 올라왔고, 전통주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백종원은 이번 사안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아래는 황교익의 페이스북 게시글 전문. 

       

      백종원 골목식당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 조작방송과 관련해 며칠을 시끄럽게 지냈다. 사건의 본질을 흐리기 위한 여러 일들과도 맞서야 했다. 내 이미지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는 주변의 걱정들을 수없이 들었다. 걱정의 마음은 이해하나 그렇다고 조작방송이 없었던 것은 아니니 내 직업상 계속 지적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글들을 펼쳐놓고 읽으니 내가 할 말은 이제 다하였다는 느낌이 든다. 더 해봤자 중언부언이다. 이제 남은 것은, 방송사 내부의 논의일 것이다. 방송사 내부에 윤리규정 등이 꼼꼼하다. 원칙대로 일을 처리할 것이라 믿는다.

       

      처음에는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보도가 대부분이었다. 논란이 진행될수록 조작방송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보도하려는 언론들이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올바른 보도가 더 많아질 것이라 나는 믿는다. 기자는 죽지 않았다.

       

      ...많은 분들이 내 의견에 동의하고 힘을 실어주었다. 그 때문에 근거 없는 비난의 악플에 시달린 분들도 있다. 황교익이라는 사람 편을 든 것이 아니라 진실의 편에 서서 한 발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분들이 훌륭한 것이다. 그분들처럼 살아야 한다.

       

      백종원 골목식당 막걸리 블라인드 테스트 조작방송에 대한 지적은 이제 그만한다. 충분히 하였고, 이후 여론이 차차 바로잡혀나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이 늘 그러했듯이 이 일도 그럴 것이다.

       

      kwjun@spotsworldi.com

       

      사진=황교익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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