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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만 유력··· 벤투호 공격진, 누가 포함될까

입력 : 2018-11-05 06:00:00 수정 : 2018-11-04 11: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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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황의조(감바 오사카)외 공격진은 누가 될 것인가. 

 

파울로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호주 원정을 떠날 ‘벤투호 3기’ 명단을 5일 발표한다. 벤투호는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른다. 벤투호 체제 첫 해외 원정에다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A매치인 만큼 의의가 깊다. 

 

벤투 감독은 아직 토대를 다져야 하는 한국 축구 사정상 큰 실험은 감행하고 있지 않지만 이번 명단에서 공격진만큼은 황의조를 제외하면 변화가 제법 있다 해도 이상하지 않다. 황의조는 사실상 붙박이다. 현재 한국 축구계에서 가장 골 감각이 뛰어난 공격수다.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9골로 득점왕에 오른 데 이어 소속팀에서도 15골, 최근 5경기 연속골을 이어가고 있다. 10월 A매치에서도 골 맛을 본 만큼 승선은 떼논 당상이다. 

 

그러나 황의조를 제외하면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우선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토트넘과의 협의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된다. 줄곧 부름을 받았던 이승우(베로나)는 소속팀에서도 제대로 못 뛰고 있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은 부상, 이재성(홀슈타인 킬)은 이제 막 회복됐다. 1, 2기에서 부름 받았던 선수들이라 해도 안전지대에 있진 않다.

 

그런 만큼 잊힌 유럽파들이 다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대표적으로 이청용(보훔)이다. 주로 우측 윙어로만 뛰던 이청용은 보훔 이적 후 2선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전성기 시절 날카로운 크로스를 과시하고 있다. 4도움으로 팀 내 도움 1위이기도 하다. 부상으로 명단에서 계속 빠졌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도 가능성이 크다. 복귀 후에는 주로 공격형 중앙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두 선수는 새 얼굴 대표팀 경험도 풍부한 두 선수인 만큼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는데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도 있다. 석현준(랭스)은 골이 없는 조커지만 K리그에도 마땅한 공격수가 없어 다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club1007@sportsworldi.com

이청용(왼쪽) 구자철.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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