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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간판 차준환, 김연아 이후 9년만에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입력 : 2018-11-25 10:40:49 수정 : 2018-11-25 10: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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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18·휘문고)이 ‘피겨퀸’ 김연아 이후 9년 만에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했다.

 

차준환의 매니지먼트사인 브라보앤뉴는 “차준환이 오는 12월 6~9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파이널에 출전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6개 대회 성적을 통틀어 상위 6명만 출전하는 '왕중왕' 대회다. 그랑프리시리즈 2차 대회와 3차 대회에서 연속 동메달을 따내 랭킹 포인트 22점을 따낸 차준환은 일본의 ‘피겨킹’ 하뉴 유즈루(30점)와 우노 쇼마(일본·30점), 네이선 첸(미국·30점), 미칼 브레지나(체코·26점), 세르게이 보로노프(러시아·24점) 등과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에 올랐다.

 

올해 17살인 차준환은 이번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어리다. 아울러 한국 선수가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한 것은 김연아가 2009년 12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한 이후 9년 만으로 한국 남자 선수로는 역대 처음이다.

 

차준환은 올 시즌 평창올림픽 무대를 경험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한국 남자 피겨사상 첫 그랑프리 메달을 획득한 차준환은 연이어 그랑프리파이널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다. 이 같은 성장세라면 2022년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서는 큰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가 된다.

 

차준환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12월 7일 쇼트프로그램, 8일 프리스케이팅을 연기한다. 차준환은 브라보앤뉴를 통해 “매 시즌 발전된 모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그랑프리파이널 이라는 큰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연기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준환은 그랑프리파이널에 이어 국내에서 열리는 ‘2018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출전을 위해 12월 중순 입국 예정이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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