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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1-29 03:00:00, 수정 2018-11-28 18:46:31

    수소차 늘어나는데… 서울에 충전소 두 곳뿐

    비용 부담… 부지 선정도 쉽지 않아
    • [한준호 기자] 궁극의 친환경차인 수소 전기차 상용화를 위해서 가장 시급한 것은 수소 충전소 건설이다.

      서울시가 최근 수소 버스를 도입하고 내년에 더 추가해 시범 운행하겠다고 했지만 수소 충전소가 제대로 확충되지 않는다면 상용화는 요원하다. 현재 수소 충전소는 서울에 양재동과 상암동 등 두 곳에 불과하다.

      서울시는 2021년까지 기존 2개소를 포함해 6개소로 수소 충전소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현대자동차와 협력하고 수소 버스뿐만 아니라 수소 승용차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수소차 상용화의 길은 험난하다. 수소 버스 역시 시범운행일뿐 완전히 결정된 것은 아니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교통기획관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서울에서만 올해 1대, 내년에 7대를 시범 운행하는데 양재동에 있는 수소 충전소로 충분할 것으로 본다”면서 “사업성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수소 버스를 더 확대할지를 그때 가서 결정한다”고 말했다. 상암동 수소 충전소는 현재 수소 버스 충전 방식과 맞지 않아 배제됐다. 향후 추가 설치될 수소 충전소 4개소도 어려움이 있다. 구축 비용이 많다는 점이 지적됐지만 그보다는 부지 선정부터가 쉽지 않다.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기후대기과 관계자는 “설치 비용보다는 부지를 찾는 게 더 큰 어려움”이라며 “4개의 신규 수소 충전소 역시 후보지로 검토하는 곳이 있지만 변경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수소 폭발에 대한 두려움 등 여러 이유로 부지 인근 주민들을 설득하기가 쉽지 않아서다.

      일단 서울시는 수소차 상용화를 위한 첫발을 이제 막 뗐을 뿐이다. 서울시 담당자는 “2022년까지 11개소까지 수소 충전소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수소차 약 3000대까지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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