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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콘’ 김준수 “유난히 남성팬 많은 공연…정말 귀하다”

입력 : 2018-12-02 19:08:40 수정 : 2018-12-02 19: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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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가수 김준수가 돌아왔다. 군 복무로 공백기를 가졌던 그와 팬들이 2년 여만의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 

 

2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가수 김준수의 컴백 콘서트 ‘2018 웨이 백 시아 콘서트(2018 WAY BACK XIA CONCERT)’가 열렸다. 이번 공연은 특히 군 제대 후 2년 만에 다시 잠실 공연장 무대에 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졌다.

 

지난 11월 5일 제대한 김준수는 채 한 달을 넘기지 않고 팬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진행된 이번 공연에는 총 2만 여명의 관객이 자리했고, 김준수는 정규 1~4집의 무대를 총망라, 발라드는 물론 다양한 댄스 퍼포먼스로 독보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오에오(Oeo)’로 첫 무대를 장식한 김준수는 “3일간의 공연이 여러분도, 나에게도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내가 쓰는 에너지보다 여러분들에게 받는 에너지가 더 큰 것 같다”라고 말하며 공연장을 가득 채운 7천 여명의 팬들을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다양한, 재미난 이야기를 하겠다”고 다짐한 김준수의 ‘군대 토크’가 시작됐다. 그는 “원래 여성분들은 군대 이야기를 싫어한다고 하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대 이야기를 풀어달라고 하셔서 안한 이야기를 찾아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여기저기서 “형”이라 부르는 팬들의 외침이 들려왔다. 이에 김준수는 “이번 콘서트는 유난히 남성 관객이 많다. C구역에는 바리케이트처럼 남성 팬들이 서 있다. 남성 팬들은 정말 귀하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군 입대를 앞둔 남성팬에게 “내가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가 ‘남자라면 한 번 가볼만 해’였다. 사실 통제를 받는다는 게 힘들었다. 먹고 싶을 때 못 먹고 자야할 시간에 자야한다는 게”라고 자신의 군 시절을 회상했다. 

 

또 지인이 김준수와 훈련소 동기라는 관객에게 ‘연예인 병이 없다더라’는 미담을 얻어낸 김준수는 “머리를 깎는 순간 모든걸 내려놓게 된다. 나는 그냥 ‘쫄병 김준수’다. 그 무엇도 필요없다. 초코파이 하나 먹겠다고 40분을 걷게되더라”고 고백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 ‘군대 토크’를 마친 김준수는 ‘꽃’ ‘아웃 오브 컨트롤(Out of Control)’ ‘셋 미 프리(Set Me Free)’ ‘럴러바이(Lullaby)’등 발라드와 댄스곡을 오가며 다채로운 무대를 이어갔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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