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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CES 키워드는 혁신 모빌리티·감성 주행·가상 현실

입력 : 2019-01-10 03:00:00 수정 : 2019-01-09 18: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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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언젠가부터 세계 최대 IT(정보통신)·가전전시회인 CES가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로 불리고 있다.

그만큼 국내는 물론 전 세계 내로라하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와 IT·가전의 경계가 희미해지면서 생긴 현상이다.

현지시각으로 오는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올해 CES에도 수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참가해 자사의 첨단 혁신 기술을 뽐내고 있는 가운데 이를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해봤다.

먼저 ‘혁신 모빌리티’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기존 모터쇼에서 주로 새로운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콘셉트카를 전면에 세웠다면, CES에서는 미래 혁신 이동 기술을 콘셉트카에 담아 전시한다. 올해 CES에서 주목할 만한 콘셉트카로는 현대자동차의 걸어 다니는 자동차인 ‘엘리베이트 콘셉트카’가 있다. 바퀴 달린 로봇 다리로 위험한 지형도 걸어서 이동이 가능하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콘셉트카 ‘비전 어바네틱’은 자율 주행과 전기차 기술을 기반으로 화물과 승객 운반은 물론, 도시 내 물류 회사-대중교통-개인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미래 자동차 상을 보여준다.

다음으로 차량과 운전자의 교감이 이뤄지는 ‘감성 주행’이다. 기아자동차는 올해 CES에서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R.E.A.D.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실시간으로 운전자의 감정과 상황에 맞게 차량의 실내 공간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편리함이 아니라 인간의 감성까지 보살피는 신개념 기술이란 점에서 주목받았다.

‘가상 및 증강현실’도 미래 기술을 먼저 체험해볼 수 있는 도구로 또는 실제 새로운 차량 장치로 CES에서 선보이고 있다. BMW는 2021년 양산차에 탑재될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를 통해 화상 회의에서부터 쇼핑, 스마트홈 기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가상현실 안경을 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닛산은 도로에서 정체가 발생하는 원인이나 주차공간 등 운전자에게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여주는 증강현실 기반의 ‘I2V’ 기술을 공개했다. 아우디는 뒷좌석 승객이 가상현실 안경을 끼고 게임, 영화 등 오락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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