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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1-29 03:00:00, 수정 2019-01-28 19:32:14

    제주서 만끽하는 '헝가리안 스파티'

    • [제주=정희원 기자] 올 겨울 내내 제주도 최대 관광단지 중문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힙플레이스’를 만날 수 있다.

       

      켄싱턴 제주호텔은 내년 3월 말까지 투숙객을 대상으로 호텔 내 루프톱 스카이피니티 풀에서 매일 밤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부다페스트 스파티(Sparty)’를 연다. 한 시간 반 동안 ‘짧고 굵게’ 즐길 수 있는 이곳의 시그니처 파티다. 무엇보다 헝가리의 스파티 문화를 그대로 갖고 와 이색적인 경험이 보장된다.

      켄싱턴 제주호텔이 벤치마킹한 스파티는 말 그대로 스파(spa)와 파티(party)을 합친 신조어다. 대표적인 스파티 명소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세체니 온천이다. 낮에는 평범한 노천 온천이지만, 저녁에는 클럽파티장으로 변신한다. 겨울에도 수영복을 입고 후끈한 온천에서 즐기는 ‘핫한’ 클럽파티에 전 세계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켄싱턴 제주호텔 관계자는 “스파티는 주한 헝가리대사관과 함께하는 프로모션”이라며 “전 세계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스파티를 호텔 루프톱에서 재현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한라산과 제주 중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전망에 ‘인증샷’을 남기는 사람도 많다. 특히 미성년자 등 아이는 들어올 수 없어 ‘어른들의 놀이터’로 제격이다.

      이미 컴컴해진 오후 9시, 호텔 옥상으로 올라가니 핑크·블루톤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치장된 이글루가 눈에 띈다. 루프톱에 올라오자마자 DJ가 엄선한 음악이 흘러나와 내부의 흥겨운 분위기가 와닿는다. 이글루 사이로 수영복과 가운을 입은 젊은이들이 한 손에는 칵테일을 들고 활기차게 다닌다. 열정으로 추위도 녹일 기세다.

       

      스파티가 이뤄지는 메인장소인 스카이피니티 풀에 들어서니 팝 메들리 라이브 공연이 한창이다. 김이 모락모락 오르고 있는 수영장 안에서 공연을 보는 사람들의 얼굴이 상기돼 있다. 몇몇 사람들은 선베드에 누워 가운이나 비치타올을 둘둘 감고 공연을 즐기기도 한다. 풀 사이드와 이어지는 클럽하우스에서는 와인, 맥주, 칵테일과 간단한 스낵이 무제한 제공돼 ‘즐길 마음’만 챙겨 가면 된다.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콘셉트로 하는 만큼 현지 젊은이들이 즐겨먹는 ‘헝가리풍’ 파티음식도 마련해 눈길을 끈다. 뜨거운 온천에서 나와 마시는 ‘스페셜 뱅쇼’는 찬 공기에 놀란 몸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데 제격이다.

      파이어 마시멜로 스테이션에서는 마시멜로를 구워먹을 수 있고, 돌돌 말린 빵 속에 생크림과 과일이 듬뿍 들어 있는 헝가리 간식 ‘굴뚝빵’과 소고기, 각종 채소와 향신료를 넣어 푹 끓여낸 ‘굴라쉬’도 맛볼 수 있다. 화려한 비주얼로 눈과 입이 모두 즐겁다. 켄싱턴 제주호텔 관계자는 “처음에는 큰 기대 없이 왔던 고객들도 스파티를 경험한 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한 자리에서 클럽파티, 스파, 간단한 ‘한잔’까지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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