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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손흥민, EPL ‘올해의 선수상’ 선결조건은

입력 : 2019-02-09 18:41:13 수정 : 2019-02-09 23: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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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손흥민(27·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것은 과연 꿈 같은 일일까.

 

손흥민의 기세가 무섭다. 지난 3일 뉴캐슬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그 10호골을 기록, 3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 기록만으로 EPL 톱클래스 선수라는 점을 증명했다. 이번 시즌을 기준으로 9일 현재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선수는 해리 케인(토트넘)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에당 아자르(첼시) 라힘 스털링(맨시티) 사다오 마네(리버풀) 정도가 전부이다. 톱클래스 공격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무서운 사실은 여전 손흥민이 득점포를 터트린 경기에서 토트넘은 승률 100%라는 점이다. 손흥민은 EPL에서 2번의 멀티골 포함해 8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토트넘은 이 8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그리고 리그컵과 FA컵에서 1번의 멀티골 포함 총 3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토트넘은 이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즉,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통틀어 11경기에서 골을 작렬했는데, 토트넘은 11승을 거둔 셈이다.

 

이번 시즌 컵대회 포함 득점을 기록한 경기에서 팀이 무승부 없이 전승을 기록한 승률 100% 사나이는 10골 이상 기록 중인 득점자 가운데 손흥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라힘 스털링이 전부이다.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에게 손흥민은 ‘복덩이’다. 당연히 올해의 선수상 후보로 내세울 자랑스러운 선수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지난 몇 개월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충분히 올해의 선수상 후보가 될 수 있다"고 극찬했다.

 

관건은 우승이다. 손흥민이 실질적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 위해서는 팀이 정상에 올라야 한다. 현재 선두 리버풀이 우승한다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살라에 힘이 실린다. 여기에 12월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했던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도 넘어서기 힘들다. 반대로 토트넘이 우승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팀 득점 1위 해리 케인이 있지만, 팀 공헌도 측면에서 손흥민이 힘을 얻을 수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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