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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유소년 8인제 축구 대찬성"

입력 : 2019-02-13 20:34:05 수정 : 2019-02-13 20: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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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유소년 8인제 축구, 대찬성한다."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1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AW컨벤션센터 크리스탈 홀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시행된 유소년 8인제 축구에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차 전 감독은 8인제 축구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대찬성이다. 유럽은 이미 8인제 축구를 하고 있으니 많이 늦었지만 우리도 흐름을 따라서 해야 한다. 현대 축구에서 뭘(공격·수비) 나눠서 하기보단 공격작업을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금 축구협회에 와있는 협회 계신 분(뮐러)이 유럽에서 유소년 축구 전문가로 정통한 분이다. 이해관계에 따라 반대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세계적인 흐름을 따라가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축구협회에 대한 신뢰도 함께 나타냈다.

 

차 전 감독의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발전에 대한 첫 관심은 일본을 방문하고 시작됐다. 차 전 감독은 50여명의 일본 유소년 선수들이 잔디에서 축구하는 것을 보고 유소년 축구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됐다. 당시 맨땅에서 훈련하던 한국 유소년 선수들에게 좋은 환경을 통한 선수 육성을 결심, 우리 축구가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축구 교실을 처음 만들게 됐다.

 

이후 유소년 선수 육성을 위해 ‘차범근 축구상’을 만들고 유럽의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특히 팀 차붐(유소년 아이들의 독일 축구 연수팀) 베스트 11을 뽑으면서 유럽 시스템을 적용하고 아이들의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도록 육성하고 있다.

 

“(내가)어려운 환경에서 축구 하면서 생각해보면 축구하는 우리 사람들이 너무 비참한거야” 차 전 감독은 자신의 유년시절을 회상했다. 환경을 극복하고 국민의 영웅이 된 차 전 감독은 힘들었던 자신의 축구 환경을 잊지 않고 유소년 축구의 발전에 힘쓰고 있다. 

 

이날은 기자 간담회와 함께 대한민국 유소년의 꿈을 지원하는 ‘제31회 차범근축구상’이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 크리스탈홀에서 13일 열렸다. 차범근 축구상은 박지성, 기성용, 이승우 등 수많은 축구국가대표를 배출한 공신력 있는 상이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김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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