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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TOP10' 이정은6, LPGA 韓 신인왕 계보 이을까

입력 : 2019-02-20 15:47:04 수정 : 2019-02-20 15: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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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데뷔전을 기분 좋게 출발한 이정은6(23)이 한국 선수들의 신인왕 계보를 이어간다.

 

이정은6은 최근 미국 무대 공식 데뷔전이었던 ISPS 한다 호주오픈(총상금 130만 달러)을 최종 합계 8언더파로 마무리하며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간합계 8언더파로 한때 공동 3위까지 기록하며 데뷔 첫 승까지 노려보는 듯했지만, 최종일에 샷 감각이 온탕과 냉탕을 오가면서 선두권에서 다소 멀어졌다. 

그러나 이정은6가 가졌을 부담감을 고려하면 '탑10'의 성적표도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앞서 먼저 LPGA 투어에 데뷔한 한국 선수들이 연이어 성공 가도를 달리면서, 자연스레 높아진 기대감이 이정은6에게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2017년 두 차례 LPGA 메이저 대회 당시 받아든 호성적, 2018년 Q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한 데뷔 과정까지 겹쳐져 올해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던 터였다.

 

최근 4년 동안 LPGA 신인왕은 모두 한국 선수들의 차지였다. 2015년 김세영부터 시작해 2016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 2018년 고진영까지 바통을 건네받았다. 올해 이정은6가 신인왕에 오르게 되면 5년 연속 한국 선수가 신인왕에 오르는 전무후무한 기록이 완성된다. 

 

이정은6의 미국 데뷔 첫해 목표 역시 신인왕을 정조준한다. 이정은은 LPGA 도전을 앞두고 연 기자회견에서 “첫 시즌이라 적응할 부분이 많겠지만, 5년 연속 한국 선수 신인상을 목표로 하겠다”며 “한국에서도 신인왕을 받을 때 우승이 없었는데 차근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첫 단추를 잘 끼운 이정은6에게 골프계의 관심은 집중되고 있다. 미국 L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 ‘LPGA.com’은 이정은의 이름 뒤에 왜 ‘6’이 붙는 사연에 대해 조명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최근 박인비, 유소연 등 거물급 여자프로골프들을 후원해온 파나소닉과 서브 스폰서 체결을 성사하며 달라진 위상을 확인하기도 했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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