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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3-14 03:00:00, 수정 2019-03-13 21:20:03

    [인터뷰] “쌍용차, 오프로드 경주에 딱이죠”

    렉스턴으로 다카르 랠리 완주 / 쌍용차 알아보는 팬들도 생겨
    • [제네바(스위스)=한준호 기자] “시내에 나가면 쌍용차를 통해 저희를 알아볼 정도예요.”

       

      쌍용자동차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다카르 랠리(Dakar Rally)’를 성공적으로 완주한 가운데 티볼리에 이어 렉스턴을 타고 완주한 스페인 출신 오스카 후에르테스-디에고 발레이오 팀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 직접 만나봤다. 

       

      다카르 랠리는 매년 1월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다. 페루의 약 5000㎞ 구간 중 모래언덕 및 사막 지역을 통과해야 하는 최악의 경기 조건과 경기 일정으로 인해 참가팀 대부분이 부상이나 사고 등으로 중도 기권 또는 탈락해 ‘지옥의 레이스’, 또는 ‘죽음의 레이스’라 불린다.

       

      올해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팀이 다카르 랠리 자동차 부문 최종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오스카 후에르테스-디에고 발레이오 팀은 T1-3 카테고리(이륜구동 가솔린 자동차) 3위, 자동차 부문 종합순위 33위로 랠리 10개 구간을 2년 연속 성공적으로 완주했다. 앞서 2017년에는 티볼리로 출전하기도 했다. 

      쌍용차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했다. 오스카 후에르테스는 “다카르 랠리는 전형적인 오프로드 경주”라며 “여기에 맞는 차량이 중요한데 쌍용차가 60년 전통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 제조사여서 오프로드 이미지에 딱 맞는다는 생각에 선택했으며 생각대로 경주에 잘 맞았다”고 밝혔다. 실제 오스카 후에르테스-디에고 발레이오 팀은 지금까지 총 4대의 쌍용차 차량을 후원받아 크고 작은 여러 경주대회에 참가했다. 

       

      그 덕분에 팬들도 생겼다고. 디에고 발레이오는 “저희가 탄 쌍용차를 알아보는 팬들도 생겼다”며 “경주가 열리는 페루나 스페인에서도 저희에게 사진을 함께 촬영하자는 요청이 들어오기도 해 놀라웠다”고 했다. 

       

      특별한 경험을 들려주기도 했다. 오스카 후에르테스는 “페루에서 많은 이들이 우리 차량을 보고 따라오기도 했고 현지 경찰도 우리 차량을 보고난 후에는 갖은 호의를 베풀어 궁금했는데 현지 경찰차가 우리 차와 똑같은 렉스턴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매년 제네바 모터쇼에 참석해 쌍용차 부스를 찾는다. 그만큼 쌍용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오스카 후에르테스-디에고 발레이오 팀은 내년에도 쌍용차로 랠리에 참가할 계획이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1994년 코란도 훼미리로 다카르 랠리에 처음 출전해 한국 자동차 브랜드 사상 최초 완주 및 종합 8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으며, 이후 무쏘 등으로 출전해 3년 연속 종합 10위 내 입성 기록을 세우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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