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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 피츠버그 배지환, 30G 출전정지 징계

입력 : 2019-04-20 13:27:15 수정 : 2019-04-20 13: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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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데이트 폭력’ 혐의를 받고 있는 내야수 배지환(20·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3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사무국 가정 폭력, 성폭력, 아동 학대 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배지환에게 이 같은 조치를 했다. 배지환은 이 기간 경기에 나설 수 없을 뿐 아니라, 연봉도 받지 못한다.

 

징계 직후 피츠버그 구단은 닐 헌팅턴 단장 명의로 성명문을 내고 “사무국의 징계 조치에 강한 지지를 보낸다. 우리는 모든 여성과 모든 사람들은 동등하게 대우받아야 한다고 믿고 있다. 배지환은 리그 규약에 의한 적절한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배지환에게 의무와 책임감을 갖고 엄격히 계도할 것이다. 동시에 프로야구 선수로서 요구되는 일정 기준을 이해시키도록 교육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지환은 2017년 12월 31일 대구광역시 중구 동성로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해 고소를 당했다. 당시 관할이던 대구지방검찰청은 배지환을 벌금 200만원에 약식 기소한 바 있다. 이후 구단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자체 조사를 시작했고, 징계 내용 확정까지 시간이 걸렸다.

 

한편, 배지환은 지난 2018년 3월 피츠버그와 12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해외 선수로는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었다. 지난해 루키 레벨 걸프코스트리그 파이어리츠에서 35경기 타율 0.271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징계 전까지 하위 싱글A 그린즈버러에서 5경기 타율 0.190을 올리고 있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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