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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엔플라잉 “거만하지 말자, 더 열심히 하자”

입력 : 2019-04-29 13:37:56 수정 : 2019-04-29 14: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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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거만하지 말자. 더 열심히 하자.” 

 

이제 확실하게 정상급 반열에 올라선 4인조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의 겸손한 소회다. 지명도를 높인 만큼 좀 더 깊고 넓게 팬들에게 다가서겠다는 포부의 힘찬 노젓기가 시작됐다.

 

엔플라잉은 지난 1월 ‘옥탑방’으로 음원차트 및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본격적인 꽃길로 들어섰다. 관심밖으로 사라졌던 곡이 역주행하며 데뷔 4년만에 일군 쾌거다. 하지만 안주하지 않는다. 이달 25일 발표한 새 미니앨범 ‘플라이 하이 프로젝트(FLY HIGH PROJECT) #3 ‘봄이 부시게’로 봄 차트에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각오다.

 

‘봄이 부시게’는 리더 이승협이 작사 및 작곡, 편곡까지 도맡았다. 어쿠스틱 기타와 휘파람 소리가 봄기운을 느끼게 해주는 노래로 야심차게 ‘봄 연금곡’에도 도전한다.

 

- ‘옥탑방’으로 1위를 차지했을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26살 동안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 처음 음악 방송에서 1위했을 때 기억이 나지 않는다.”(차훈)

 

- 어떤 감정으로 곡(‘옥탑방’)을 쓰게 됐는지

 

“요즘 서울 밤하늘에는 별이 없어졌다. 그래서 다른 느낌으로 와닿기도 한다. 하지만 어릴 적에 옥탑방 생활을 하면서 바라본 하늘은 되게 낭만적이었다. 그러한 현실과 이상을 풀어서 위로로 나타내고 싶었다. 이러한 감성미가 나한테 있었는지도 몰랐다. 위로하려고 했던 이유는 고등학생때 음악하기로 마음을 먹은 게 이적 선배님 노래를 듣고서였다. 나도 선배님처럼 언젠간 누구에게 위로를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였다. 앞으로 감성적이고 재밌는 이야기도 많이 할테니까 기대해달라.”(이승협)

 

- 이번 발표한 ‘봄이 부시게’는

 

“노래에서 봄이 계절의 봄일 수도 있지만 인생의 봄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가사에 내 경험이 없지는 않은데 많이 상상을 해서 썼다. 이 곡을 만드려고 경기도 양주에 갔었다. 겨울이긴 했는데 너무 예뻤다. 프로듀서님과 이야기를 하다가 생각나서 작업을 하게 됐다.”(이승협)

 

- 2017년 멤버 유회승이 합류하면서 터닝포인트라고 불린다

 

“과거에는 언젠가 대중분들께서 음악을 들어줄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그건 크나큰 오산이었고 나에게 매순간이 한계가 찾아왔고 너무나 작은 존재였다. 우선은 그전에(엔플라잉 합류 전) 다른 방향으로 오디션 프로그램도 하고 댄스 장르도 해봤는데 이제 내 적성을 찾은 것 같다. 댄스보단 밴드에 적성이 맞지 않나 싶다.”(유회승)

 

- 1위 이후 변화가 있다면

 

“소름 돋게 1위 이후에도 똑같다. ‘1위 후에도 변하지 말고 인사도 오히려 조금 더하자’라고 모두 마음 먹었다. 평소 행실도 그렇고 1위 이후이기 때문에 그대로거나, 안하면 더 안좋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김재현)

 

“시간이 부족해졌다. 이제 음악에서 작은 것이라도 놓치기 싫어졌다. 지금은 진짜 스케줄이 꽉 차있다.”(이승협)

 

- 이번 활동의 포부는

 

“수치상의 성적보다는 입춘했을때 알아주셨으면 하는 노래였으면 좋겠다. 계절의 봄이 아닌 다른 봄일 수도 있지만 봄이 됐을 때 ‘정말 봄이다 봄이 부시게’라며 우리 곡을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을 정도로 ‘봄 연금곡’이 되면 좋겠다. 요즘 편의점에 보면 벛꽃 에디션 상품들이 많더라. 봄과 관련된 CF도 찍었으면 좋겠다. 행사에도 많이 나갈 것이다. 6월에는 일본에서 투어를 하고 그 뒤에 차근차근 라이브나 공연을 많이 보여드릴 것 같다. 언제든지 무대에 나가면 최선을 다하겠다.(김재현)

 

jkim@sportsworldi.com

사진=F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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