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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16 06:00:00, 수정 2019-05-16 09:39:15

    [SW포커스] ‘마지막은 바로 너!’…KT 조각모음, 이대은만 남았다

    • [OSEN=수원, 이동해 기자] 28일 오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19년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렸다. 4회초 위기 넘긴 KT 선발투수 이대은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 eastsea@osen.co.kr

      [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어셈블(Assemble)!’

       

      KT의 조각모음이 성과를 내고 있다. 타선에선 강백호와 멜 로하스가 중심을 잡는다. 김민혁이란 든든한 톱타자도 얻었다. 마운드도 고민을 덜었다.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등판 때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 신성 김민도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수년간 KT의 발목을 잡아온 ‘불균형과 불안정’이란 꼬리표도 떼어내는 모양새다.

       

      남은 조각이 있다. 토종 에이스 역할을 해주길 바랐던 이대은이다.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2015 프리미어12 국가대표 등 굵직한 경험을 가졌다. 반면 KBO리그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올 시즌 일곱 경기에 선발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6.62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데뷔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35⅓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분명 기대했던 성적과는 거리가 멀다.

       

      이강철 KT 감독의 신뢰는 변함없다. 나름 특별 관리를 해주는 등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리라 믿었다. 스스로 깨닫길 바라는 마음에 조언도 굳이 건네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수원 SK전에선 가능성을 봤다. 이대은은 마운드 위에서 7이닝을 버텼고 1실점만 내줬다. 이후 두 차례 등판에서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강철 감독은 긍정적인 면을 봤다. “(이)대은이가 지난 달 손가락 부상으로 휴식을 취할 때 투수코치에게 많이 물어봤다더라”고 운을 뗀 이강철 감독은 “이후로 3~4가지를 고쳤다고 한다. 그 뒤로 이대은의 공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첫 승. 선발투수라면 당연히 승리에 대한 갈망이 크다. 이대은이 원하는 만큼 이 감독도 기다리고 있다. 다만 욕심은 비웠다. 여유를 갖기 위해선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단 생각에서다. 이대은은 당장 올 시즌뿐 아니라 수년간 팀의 마운드를 지켜내야 할 자원이다. 이 감독은 “이대은이 첫 승 욕심을 버리고 자기 페이스를 유지했으면 한다. 승리를 따더라도 긴장을 풀면 안 된다"며 "아직 첫 시즌이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다. 한 시즌을 소화하면 여유를 가질 수 있고 내년엔 자신만의 루틴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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